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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 남으면 외화RP에 투자(목돈 굴리기)해라 라는 말 많이 들어보셨을 겁니다. 근데 외화RP라는 이름이 너무 생소하죠. 개념과 손실 위험성, 언제 쓰면 되는지, 장단점에 대해서 쉽게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개념

사전적 정의로 보면 "대고객환매조건부 외화채권매매로 증권사가 보유하고 있는 채권을 다시 매수하는 조건으로 투자자에게 매도하고 투자자에게 외화(USD)로 약정된 금리를 지급하는 상품"이라고 설명되어 있습니다.

쉽게 설명하면,

증권사에게 내 돈을 빌려주고(대신 증권사 보유 채권을 받음), 일정 기간 후 나는 채권을 돌려주고 증권사는 내게 빌려갔던 돈과 이자를 주는 개념입니다.

결국 내 돈 빌려주고 원금 + 이자 받기입니다.

 

2. 용도

기간을 비교적 자유롭게 설정이 가능하면서 안전성이 높기 때문에 미국 주식 투자 중 달러가 남았을 경우, 증권사 계좌에서 주는 이자 보다 조금이라도 이자를 더 얻기 위해 사용할 수 있습니다. 즉, "노는 돈 조금이라도 이자 더 받자!"로 이해하시면 됩니다.

 

3. 그래서 손해 볼 수도 있어?(손실 위험성)

용도를 보면 결국 "노는 달러에서 이자를 최대한 쥐어짜자"기 때문에 안전성이 중요합니다. 원금을 손해보면 달러로 주식을 사지 못하게 되니까요. 결론적으로 위험성은 매우 낮음입니다. 3가지 정도의 위험성이 있으면 내용은 아래와 같습니다.

3-1. 환율로 인한 손해(환율로 인한 원금 손실 가능성)

환율로 인한 손해를 볼 수 있다는 말이 있는데, 이는 원화 -> 달러 환전 후 외화 rp 매입 -> 다시 원화로 환전 시에 해당 할 수 있습니다. 지금 환율이 1000원인데 외화rp 10,000원을 매수하기 위해 원화를 환전해서 외화rp 구매를 했다고 가정해봅시다. 다시 외화 rp를 판매 후 달러를 원화로 환전하려는데 환율이 2000원이다. 그러면 당연히 환차손(반대로 환차익도 발생 가능)이 발생하겠죠? 이는 미국 주식도 똑같습니다. 원화 -> 달러 -> 원화로 환전 시 미국 주식도 환율에 따라 환차손이 발생할 수 있는 것과 같은 개념이죠.

3-2. 금리로 인한 손해(금리로 인한 이자 손실 가능성, 원금 손실 x)

정기 예금을 생각해보시면 편합니다. 우리가 1년 정기 예금을 3%의 이자로 들었다고 생각해봅시다. 그런데 3개월 후 금리가 엄청 올라 6%가 되었다. 그러면 이 때 신규 정기 예금을 드는 사람들은 6%의 이자로 1년 예금을 들 수 있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내가 3개월 전 3%로 정기 예금을 들었을 때보다 많은 수익을 볼 수 있습니다. 반대의 상황으로 1년 후 금리가 1%로 내려간다? 그러면 나는 이득이 되겠죠. 즉, 정기 예금, 채권 등 모두에 해당하는 변동되는 금리로 인한 상대적인 손해(원금 손실은 아님) 가능성입니다.

3-3. 증권사가 망하면?(원금 손실 가능성)

증권사가 망하면 예금자 보호의 대상이 되지 못합니다. 예금은 보통 5,000만원 보호의 대상이 되지만 rp는 그렇지 못합니다. 그런데 이럴 상황은 엄청 희박하기 때문에 걱정 안 하셔도 됩니다. 그리고 외화 rp는 중도매매가 가능하기 때문에 분위기가 쎄하다면 중도매매하면 됩니다.

3-4. 결국 정리하자면

환율로 인한 손해, 금리로 인한 손해, 증권사가 망할 시의 손해 모두 일상적으로 달러 투자, 주식, 채권 등을 하면 모두 발생할 수 있는 손해입니다. 이 정도도 무서워하면 그냥 예금이나 적금만 하고 살면 됩니다. 그러므로 걱정 하지 마시고 투자하셔도 됩니다.

 

4. 직접 매수해보기(키움 기준)

* 증권사가 가진 채권을 매도, 매수 하는 것이기 때문에 미국장 거래 시간이 아닌 증권사 거래 시간(09~15시)에 거래 가능

** 외화RP는 기간이 만기된다고 자동 매도되지 않기 때문에 반드시 직접 매도 해줘야 함

4-1. 외화RP 주문으로 이동

외화rp 주문으로 이동
외화rp 주문으로 이동

USD 일반RP(수시), 7일, 30일 ... 이 있을 텐데 원하는 것을 매수 누르면 됩니다.

<각 항목에 대한 설명>

- 잔존일수: 기간 잔존 일수. 1일 이면 1일 후 만기. 30일이면 30일 후 만기라는 의미

- 약정만기이율(연): 잔존 일수에 대한 이율. 예를 들어, 잔존 일수가 7일이고, 약정 만기 이율이 4%라면 잔존 일수(약정 기간) 동안 4% 이율을 준다는 의미

- 매매 가능 한도: 내가 현재 살 수 있는 양. 정해진 양이 있기 때문에 무한정 구매하지 못하고, 누군가가 판매를 해야 살 수 있음. 수량이 없을 경우 오른쪽 위의 새로고침 버튼을 누르면 실시간으로 조회되므로 조회해서 구매하면 됨

- 중도해지이율(연): 중도 해지 시 적용 되는 이율. 예를 들어, 중도 해지 이율이 2%인 어제 매수 한 기간 7일짜리 RP를 오늘 매도한다면 중도 매도기 때문에 중도 해지 이율 2%가 적용됨 

- 만기 후 이율(연): 만기 후 적용되는 이율. **에서 말했지만 외화 RP는 기간이 만기되도 잔존되어 있기 때문에, 기간이 만기된 이후에는 해당 만기 후 이율이 적용됨. 예를 들어, 기간 7일, 약정만기이율4%, 만기후이율 2% 외화 RP를 매수한 후 약정 기간 7일이 지난다면, 만기 후 이율 2%가 적용됨(약정 기간 7일 동안은 약정 만기 이율 4% 적용)

4-2. 각종 설명 의무가 뜨는데 동의 해주기

각종 설정 의무 동의
각종 설정 의무 동의

4-3. 매수 정보 입력

매수 정보 입력
매수 정보 입력

얼마나 매수할 것인지 입력. 수량이 부족하다면 새로고침을 눌러주면서 기회를 노리자

4-4. 매수 완료 후 정보 확인

매수 완료 후 정보 확인
매수 완료 후 정보 확인

매수 완료 후 확인. 다시 한 번 말하지만 외화RP는 자동 매도되지 않기 때문에 기간이 지나고 달러를 사용해야한다면 직접 매도해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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