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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가장 오랜된 사전 출판사인 ‘메리엄-웹스터’가 올해의 단어로 ‘진짜(Authentic)’을 선정했다고 해서 관련한 저의 생각을 적어봅니다.

https://www.merriam-webster.com/wordplay/word-of-the-year

 

Word of the Year 2023

'Authentic,' plus 'rizz,' 'deepfake,' 'coronation,' and other words that defined the year

www.merriam-webster.com

 

간단 내용 요약


  • 메리엄-웹스터에서는 올해의 단어로 '진짜(Authentic)'를 선정한 이유로 “AI와 소셜미디어(에서 일어난 논란)로 이 단어의 검색량이 크게 증가했다”고 선정 배경을 설명함
    • A high-volume lookup most years, authentic saw a substantial increase in 2023, driven by stories and conversations about AI, celebrity culture, identity, and social media
  •  “학생이 진짜로 이 논문을 썼는지, 딥페이크 등장, 유명인(연예인, 정치인 등)이 발언을 했는지 믿을 수 없게 됐으며, 소셜미디어와 마케팅 등 모든 면에서 진짜와 가짜 사이의 경계가 점점 흐려지고 있는 상황" 이라는 인터뷰를 함
    • And with the rise of artificial intelligence and its impact on deepfake videos, actors’ contracts, academic honesty, and a vast number of other topics the line between “real” and “fake” has become increasingly blurred
  • 그 외 'Rizz', 'Deepfake', 'Coronation', 'Dystopian' 등의 키워드가 있었음

 

생각


  • 1위로 선정된 단어 '진짜'에 대해 생각해보았음
  • 먼저 정의해야할 것은 "'진짜'란 무엇인가"
    •  "학생이 진짜로 이 논문을 썼는지, 정치인이 실제로 이 발언을 했는지 ... " 등의 기사 내용을 보았을 때, 여기서 말하는 '진짜'는 '정보'를 말하는 것임
    • 즉, 메리엄-웹스터에서는 올해의 단어로 Authentic(진짜 = 정보의 진실성 또는 신뢰성)을 뽑았다고 할 수 있음
  • 두 번째로 정의해야할 것은 "'진짜(정보의 진실성)'를 만들 수 있는 '주체'는 정해져있는가?"
    • 오직 '사람'만이 만든 것이 '진짜'인가? vs 'AI', '프로그램' 등으로 인해 만들어진 것도 '진짜'인가?
      • 후자에 동의함. 사람이 만들더라도 가짜인 정보는 무수히 많다는 점에서 AI나 프로그램이 만드는 그것에 비해 절대로 더 낫다고 할 수 없음
      • 사람들은 이야기를 전하면서 수많은 각색과 왜곡을 일으킴. GPT, Bard 등에서 일어나는 환각 현상과 유사
  • 세 번째로 정의해야 할 것은 "정보의 진실성이 보장되었다"고 인정할 수 있는 "'진짜'의 정도(범위)"
    • 100% AI, 프로그램이 만든 정보도 진짜인가?
      • 최소 30%는 사람의 손을 거쳐야(검수 등)한다
      • 최소 50%는 사람의 손을 거쳐야(검수 등)한다
      • 최소 70%는 사람의 손을 거쳐야(검수 등)한다
      • ...
  • 의견이 다양할 수 있으며, 사회적으로 이런 것에 대한 합의가 이뤄진 것이  없음
  • 단어의 의미는 사회 변화에 따라 변하는 것임. 메리엄-웹스터에서는 지금까지 '진짜'를 만드는 주체가 사람이라는 가정하에 이 논의를 꺼냈지만, 기술의 발전 속도로 보았을 때 '진짜'라는 단어가 의미하는 주체의 범주는 '사람'에서 'AI'로 확장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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