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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에 음정에 대한 기본 개념을 설명드리면서 음정을 쉽게 계산하는 몇 가지 팁을 알려드리기로 했었는데요. 오늘은 그 팁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화성학] 음정 개념과 계산 방법 이해하기

음정의 개념과 계산 방법을 이해하는 포스팅입니다. 쉽게 하는 방법은 추후 다루도록 하겠습니다. 1. 음정이란 두 음의 거리(높이 차이)를 나타내는 용어입니다. 음정이 왜 중요할까요? 음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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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반음 개수 이용하기

가장 기본적인 방법입니다. 반음을 개수를 이용하는 것인데요. 대신 반음을 근음 기준으로 하나하나씩 다 세하리면서 계산하는 것이 아니라 자주 쓰는 n도는 반음이 몇 개인지 미리 외워두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가장 많이 쓰일 완전4도(반음5개), 완전5도(반음7개)는 반음이 몇 개인지 미리 외워두는거죠. 반음의 개수는 아래의 반음판을 참고하시면 쉽게 외울 수 있습니다.

반음판
반음판

네모칸 안에 있는 각 숫자는 도수를, 빨간색 숫자는 반음 개수를 말합니다. 1, 2, 3은 반음의 개수가 0개이고(C키를 기준으로 계산해보면 쉽습니다. 3도 관계인 도와 미 사이에는 반음이 없음), 4~7은 반음이 1개, 8도(옥타브 위)는 반음의 2개입니다. 

만약 레와 파의 관계를 알고 싶다면, 언뜻 봤을 때는 레와 파는 3칸 차이니까 3도 관계인 것처럼 보이지만, 레와 파 사이에는 반음 관계인 미-파가 있기 때문에 위의 표에 의하면 1,2,3도 관계는 반음이 0개에 위배되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단3도 관계 또는 증2도 관계인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또는 반음이 3개니까 바로 단3도 또는 증2도로 계산해도 무방합니다. 

2. 9-n의 공식

레-파는 단3도라고 했습니다. 그렇다면 파-레의 관계는 어떻게 될까요? 이 때 9-n의 공식을 써주면 정말 쉽게 계산할 수 있습니다. 도수는 9-n에서 n에 넣어주고, 앞의 음의 성질(단 또는 장 등)은 반대로 바꿔줍니다(완전은 유지).

9-n도에 음의 성질을 바꿔준다
9-n도에 음의 성질을 바꿔준다

왼쪽의 예시를 보시면 바로 이해가 갈 겁니다. 음의 성질인 장과 단은 각각 단과 장으로 바꿔주고, 도수는 9-n을 계산해주면 쉽게 바꿀 수 있습니다. 오른쪽의 공식을 보면 완전은 완전으로 그대로입니다. 이는 반드시 유의해주셔야 합니다. 예를 들어 도-파는 완전 4도인데 9-n 공식을 적용해서 파-도를 계산하면 완전5도가 됩니다.

3. 세븐스 코드를 위한 7도음 쉽게 구하기

처음 화성학을 접하신 분이라면 3화음을 기본적으로 배우시게 될 것이고, 그 이후 4화음을 하면서 세븐스 코드를 공부하게 되실겁니다. 이 때 7도음을 쉽게 구하는 방법은 아래와 같습니다.

M7을 위한 장7도음은 -> 근음 아래 단2도(근음 전 1개 아래 음)을 한 옥타브 올리면 장7도음

7을 위한 단7도음은 -> 근음 아래 장2도(근음 전 2개 아래 음)을 한 옥타브 올리면 단7도음

예를 들어, C의 장7도는 C의 바로 전 음인 B를 한 옥타브 올려주면 7음이 되게 됩니다. 또한 C의 단7도는 C의 두 칸 아래 음인 Bb 또는 A#을 한 옥타브 올려주면 됩니다.

4. 어떻게 공부해야할까?

개인적으로는 반음판을 이용한 계산에 가장 먼저 익숙해지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하다 보면 몇 도는 반음이 몇 개다라는 것이 바로바로 떠오르시게 될 것이고, 그 수준이 되면 도수 계산이 크게 어렵지 않게 됩니다. 9-n의 공식은 사실 바로 적용할 수 있는 것이라 크게 어렵지 않고요. 7도음을 쉽게 구하는 것 또한 반음판에 익숙해지면 쉽게 할 수 있으며, 적용하는 것이 그렇게 어렵지 않습니다. 더욱이 처음에는 세븐스 코드 보다는 3화음에 대해 공부할 것이기 때문에 조금 천천히 하셔도 됩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이 글을 읽고 그냥 지나가는게 아니라 아웃풋을 직접 내보는 것이기 때문에 많은 연습을 해보시면 됩니다.

노트에 C - F, F# - A, D - B ... 등 아래로 쭉 적어놓으시고 오른쪽에 몇 도 관계인지 직접 풀어보는 연습을 조금만 해보셔도 많은 도움이 될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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