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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5월부터 옵시디언을 사용하기 시작했으니까 벌써 7개월 정도 되었습니다. 초기에 짰던 노트 네이밍, 폴더, 태그 구조를 유지해오다가, 최근 노트가 너무 쌓이고 정리가 안 되는 것 같아서 메모 네이밍과 폴더, 태깅 방식에 대해 고민을 해봤습니다. 결론은 "간단히 정리하는게 좋다"였습니다. 목적은 메모를 하고, 메모를 활용하는거기 때문입니다.
네이밍
- 노트에 대해 네이밍 하는 방법은 사람 마다 다름
- 2014_G_~ 처럼 구체적으로 하는 경우도 있어 이 방법을 적용해볼까 고민함
- 하지만 안 하는 걸로 했음
- 일단 저렇게 하는 것이 나의 목적과 맞지 않음
- 제목에 날짜를 입력하는 것은 옵시디언의 properites로, 주제는 폴더명과 태그로 구분이 가능하므로 필요가 없음
- 만약에 폴더나 properties로 날짜를 구분 하지 않거나, 폴더명과 태그로 주제를 구분하지 않는 사람이라면 제목을 구체 적으로 정의하는 것도 가능할 것
- 최종적으로 노트 네이밍은 평소처럼 노트 내용을 잘 표현하는 이름으로 간단히 표기
폴더
- 폴더 생성 관련해 세컨드 브레인 등 여러 메모 책을 읽고 생각해보고 옵시디언을 사용하면서 시행착오를 겪음
- 최근에 느낀 것은 메모가 늘어나면서 관리가 안 되고, 메모를 어디에다 넣어야할지 판단하는게 어렵다는 것
- 메모를 시작하면서 메모를 시작한 본질적 목표인 메모에만 신경 쓰고 꾸미기, 기능 등에 대해서는 신경 안 쓰고 싶었는데, 메모를 어디에 저장해야할지, 폴더는 어떻게 해야할지, 태그는 어떻게 해야할지가 고민
- 이와 관련해 세컨드 브레인이라는 책에는 아래와 같은 구절이 있음
메모가 저장될 완벽한 장소를 찾으려 애쓸 일은 필요 없다. 애초에 그런 곳은 없다. 전체 시스템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끊임없이 달라지고 변화한다. 사람들은 단단히 고정된 조직 시스템에 익숙하다. 또 도서관의 청구기호처럼 각 항목을 정확히 어디에 두는지 알려주는 엄격한 규칙을 찾아내길 바란다. 텍스트, 이미지, 메모 혹은 전체 폴더 등의 어떤 정보든 서로 다른 유형 사이로 이동할 수 있고 또 그렇게 해야 한다. 메모의 목적은 요구사항과 목표가 변화하면서 시간이 지남에 따라 달라진다.
- 위의 구절 처럼 현재 나의 필요에 따라 초기 폴더 구조에서 변화를 주려고 하는 것임
- 처음에는 남들이 쓰는 폴더 구조(PARA의, Project - Area - Resource - Archive구조)를 따라 썼는데, 이번에 바꾸는 폴더 구조는 나의 필요에 따라 변경하려고 함
- 저 PARA 구조에서 Area와 Resource의 구분이 명확히 안 와닿는게 가장 큼
- 본질로 돌아가서 메모에만 집중하기 위해 최대한 간소화 하는 것이 답이라는 판단을 함
- 그래서 최종적으로 아래와 같이 정리
- 진행 상태(진행 중, 예정, 완료)
- 진행 상태 안에는 개인, 업무로 구분
- 개인과 업무 안에는 큰 주제로 구분하나 최대한 폴더 생성 자제
- 진행 상태 안에는 개인, 업무로 구분
- 진행 상태(진행 중, 예정, 완료)
태그
- 태그를 한 노트 안에 여러 개도 넣어보고, 문단마다 하나도 넣어보고 여러 시행착오를 겪음
- 결국 메모는 다시 보는 게 중요한데 태그를 너무 많이 생성 하고 보니 복잡하기만 하고 검색에 활용도 되지 않음
- 그래서 큰 주제로만 분류하기로 하고, 태그는 최소한의 개수만입력 하는 것으로 함
- ex) 부동산, 주식, 채권 등의 노트가 있다면 모두 "투자"라는 태그로 묶음
- 책에 대한 태깅이 애매함. 예를 들어 에세이는 한 책에 여러 주제를 다루므로 어떤 하나의 태그로 표현해야할지 어려움. 그래서 책은 애매하다면 분야(소설, 에세이, 철학 등), 주제가 뚜렷하다면 그 주제(투자, 행복 등)로 분류하기로 함
- ex) 부동산, 주식, 채권 등의 노트가 있다면 모두 "투자"라는 태그로 묶음
- 태그는 주제 분류를 위해서만 사용하고, 검색은 내용 검색을 통해 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생각
- 태그로 개인과 업무, 진행 상태(진행 중, 예정, 완료)를 구분할까 생각해보았는데, 이것들은 폴더로 구분 하기로 함
- 태그 활용성 향상을 위해 태그를 확인할 수 있는 인덱스 노트를 홈에 따로 만들어서 확인하면 되는데, 나는 옵시디언의 태그 관리 플러그인이 있어 그것을 사용
- 사실 태그는 어떤 식으로 활용하는 게 좋을지 잘 모르겠음. 태그라는게 원래 인덱싱을 위해 사용되는데, 전통적인 메모장을 활용한 메모에서는 인덱싱이 필요하지만, 전자 노트에서는 쉬운 폴더 생성이나 검색으로 쉽게 인덱싱이 가능하기 때문에 필요성이 떨어짐
- 필요없으면 안 써도 무방할 것
옵시디언을 처음 설치하면서 목표로 했던 것은 1. 메모 습관 만들기, 2. 쓸 데 없는 플러그인 설치하지 않기 였습니다. 7개월동안 유지했으면 1번도 달성했고, 지금까지 설치한 플러그인도 3개로 2번도 달성했습니다. 앞으로는 했던 메모를 자주 보고, 새로운 글을 쓸 때 메모들을 연결하는 것을 습관으로 만드는 게 목표입니다. 메모 네이밍, 폴더, 태그에 관해 정리가 더 되면 각 항목별로 자세하게 적어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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