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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poe1도 경험해봤고, 2도 지금 재미있게 즐기고 있는데요. 전체 채팅을 보다 보면 아직 오브에 대해서 잘 모르시는 분들도 있고 해서 한 번 내용 정리해봅니다. 아이템 종류가 어떤 것들이 있고, 오브는 어떻게 활용하면 될 지, 오브 종류는 어떤게 있는지, 초반에는 어떤 오브를 사용하고, 어떤 오브는 모아야할지 정리해보겠습니다.


1. 아이템 종류

아이템의 종류에는 일반 - 매직 - 희귀 - 고유 4가지가 있습니다. 일반은 흰색, 매직은 파란색, 희귀는 노란색, 고유는 주황색입니다. 아이템에 대한 가치 판단, 오브의 적용에 대해 이해하기 위해서는 속성, 각 희귀도에 따라 속성이 몇 개 붙는지 이해가 필요합니다.

아이템 종류는 4가지
아이템 종류는 4가지

1-1. 속성

속성은 아래 그림 처럼 아이템에 붙어있는 옵션을 말합니다. 직업마다 다른데 액트를 밀수록 저항력이 매우 중요해지고(poe2는 액트 +1 될때마다 저항력이 10%씩 낮아집니다.), 그 외 중요 옵션으로는 스킬+, 장화는 이동속도 등이 있습니다. 이건 각 직업마다 다르기 때문에 경험해보시면 차차 알게됩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후반으로 갈수록 한 방에 안 죽기 위해 무조건 저항력은 챙겨줘야한다 입니다.

아이템의 속성

1-2. 아이템 종류에 따른 속성 특징

매직은 최대 2개의 속성, 희귀는 최대 6개의 속성, 고유는 항상 고정된 속성 부여를 가지게 됩니다. 만약 내가 내 직업에 너무 잘 맞는 희귀 아이템을 가지고 있는데 현재 속성이 3개 밖에 없다. 그러면 희귀 아이템의 속성을 추가해주는 엑잘티드 오브를 사용해서 속성을 추가해주면 됩니다. 만약 매직인데 속성이 1개 밖에 없다. 1개를 더 추가하고 싶다면 확장의 오브를 사용해주시면 됩니다. 

엑잘티드 오브
엑잘티드 오브

고유 아이템은 항상 고정된 속성을 가지고 있다고 했습니다. 예를 들어, A라는 고유 아이템은 물리데미지 40~50%, 투사체 스킬 + 1~2, 민첩 + 40~50의 옵션을 가지는데, A라는 아이템이 나올 때마다 수치만 변경될 뿐 속성은 항상 고정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속성 최대 수치가 높을수록 가치가 높아지게 됩니다. 고유 아이템은 오브를 통해 속성 변경이 불가합니다.

1-3. 퀄리티

숫돌과 식각기는 퀄리티 관리에 이용
숫돌과 식각기는 퀄리티 관리에 이용

아이템에 보면 퀄리티란 것이 있습니다. 대장장이 숫돌과 신비학자 식각기인데요. 아이템 종류에 따라 퀄리티 +1에 따라 능력치가 +1되게 됩니다. 예를 들어, 대장장이 숫돌을 무기에 사용할 경우 물리 피해+1, 플라스크에 사용할 경우 마나 재생량 +1 등의 능력치가 증가됩니다. 이건 숫돌이나 식각기 눌러보면 확인할 수 있으니 확인하시면 됩니다. 중요한 건 초반에는 숫돌과 식각기를 낭비하지 마시고, 모아뒀다가 나중에 사용하시면 됩니다.

2. 오브 종류

오브의 종류는 아래에 소개시켜드리는 것 외에도 많지만 가장 많이 드랍되고 주요하게 쓰이는 오브들만 소개시켜드립니다. 아래 오브에 대해서만 익혀도 나머지는 설명만 보면 익히실 수 있을겁니다. 

 

카오스 오브: 희귀 아이템의 기존 속성을 제거하고 새로운 무작위 속성으로 재설정

칼란드라의 거울: 아이템의 복제본을 생성함

연금술의 오브: 일반 아이템을 4개의 속성을 가진 희귀 아이템으로 업그레이드

기회의 오브: 일반 아이템을 무작위 고유 희귀도로 업그레이드하거나 파괴

후회의 오브: 패시브 스킬 반환 포인트를 획득함

취소의 오브: 아틀라스 패시브 스킬 반환 포인트를 지급함

진화의 오브: 일반 아이템을 속성 1개가 포함된 마법 아이템으로 업그레이드

변화의 오브: 마법 아이템을 재련하며 무작위 신규 속성을 부여함

정제의 오브: 아이템의 모든 속성을 제거함

엑잘티드 오브: 희귀 아이템에 무작위로 새로운 속성을 부여함

제왕의 오브: 마법 아이템을 희귀 아이템으로 업그레이드

확장의 오브: 마법 아이템에 무작위로 새로운 속성을 부여함

2-1. 오브의 사용법

이 부분은 이해가 쉽게 스토리 라인을 짜서 설명해드리겠습니다. 

매직 활 아이템이 떴다고 가정해봅시다. 한 개의 옵션인데 투사체 스킬 +2라서 제가 필요한 옵션입니다. 여기서 한 개의 옵션을 더 붙여서 내가 원하는 옵션이면 희귀로 업그레이드 하는 것을 고려할 수 있습니다. 이 때 한 개의 옵션을 더 붙이기 위해 매직 템에 옵션을 붙이는 오브인 확장의 오브를 써줍니다. 확장의 오브를 썼더니 내가 원하는 옵션인 공격속도 +20% 옵션이 떴습니다. 그러면 이제 희귀 템으로 업그레이드할 이유가 생겼습니다. 매직 템을 희귀 템으로 업그레이드 해주는 오브인 제왕의 오브를 사용합니다. 제왕의 오브를 사용했더니 2개의 옵션이 추가로 붙어 총 4개의 옵션이 되었습니다. 그런데 이 중 3개의 옵션은 마음에 드는데 1개의 옵션이 제 마음에 들지 않는 옵션입니다. 이 옵션을 없애고 싶은데 지금 없앤다면 1/4확률이고, 희귀 아이템의 최대 속성 수인 6개까지 옵션을 추가하고 없애려면 확률이 1/6이기 때문에 지금 없애기로 합니다. 그래서 해당 옵션을 없애기 위해 카오스 오브를 사용합니다. 카오스 오브를 사용했더니 해당 옵션이 제가 원하는 물리공격력 +100% 옵션으로 바꼈습니다. 그러면 이제 총 4개의 제가 원하는 옵션이 있으니 2개의 옵션을 더 추가하는 엑잘티드 오브를 사용합니다. 이러한 과정들을 반복합니다.

2-2. 초반에 사용해도 되는 오브

초반에는 진화의 오브를 적극 이용하자
초반에는 진화의 오브를 적극 이용하자

기본적으로 모든 오브는 드랍된다면 창고에 모으시면 됩니다. 나중에 무조건 사용하게 됩니다. 그러면 초반에 어떤걸 사용할지가 중요하게 되는데요. poe2는 해보니 1보다 난이도가 꽤 있고, 아이템 드랍률이 낮아서 초반부터 오브를 적극적으로 사용해야합니다. 사용해도 되는 오브는 매직아이템에 사용할 수 있는 진화의 오브입니다. 레인저를 기준으로 설명 드리자면 사냥을 하다가 내가 현재 가진 활보다 일반 공격력이 높은 일반 활이 떴다고 가정해봅시다. 일반 활로만 계속 사냥을 할 경우 딜이 너무 약할텐데 진화의 오브를 적용해서 매직으로 올린다면 훨씬 사냥이 수월해집니다. 또한 플라스크나 호신부도 일반으로 쓰지마시고 최소 매직으로 업그레이드 하시길 추천드립니다. 또한 진화의 오브를 사용해도 된다고 한 이유가 따로 있는데요. 드랍되는 매직 아이템을 상점에 골드로 팔지 말고 인챈트 해제(분해)를 할 수 있는데 분해를 할 경우 매직 아이템 1개당 진화의 오브 파편 1개가 교환되며, 진화의 오브 파편 10개는 진화의 오브 1개로 변경되기 때문에 진화의 오브 수급도 다른 오브 수급에 비해 수월한 편입니다. 그 외 오브들은 너무 낭비하지 마시고, 모두 모으시길 추천드립니다.

파편10개는 1개의 오브로 변경된다
파편10개는 1개의 오브로 변경된다

2-3. 거래소 이용

귓속말을 보낸 후 게임에서 거래하면 된다
귓속말을 보낸 후 게임에서 거래하면 된다

위 처럼 오브를 직접 적용하셔도 되고, 오브는 나중에 직접 크래프팅을 하기 위해 모아놓기만 하고 일부 화폐로 이용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poe2 홈페이지에 가면 거래소 메뉴가 있는데요, 거래소로 가서 원하는 옵션으로 지정 후 검색을 하면 거래소에 올려놓은 아이템들이 나옵니다. 그걸 구매하셔서 사용해도 됩니다. 단, 아이템 가치를 잘 모르는 뉴비 삥 뜯기 위해서 가치 없는 아이템을 1x엑자일오브와 같은 말도 안되는 가격으로 올리는 경우가 있는데요. 그래서 초반에는 진화의 오브 정도로만 아이템을 구해서 사용하셔도 충분히 쓸만한 아이템을 구하실 수 있을겁니다. 그리고 poe 거래는 다른 게임과 거래 방식이 조금 다른데요. 거래소에서 아이템을 보면 귓속말 보내기가 있습니다. 귓속말 보내기를 누르면 게임상에서 자동으로 채팅창에 귓속말이 보내지게 되고, 상대방의 파티 초대가 오면 파티를 받은 후, 상대방이 있는 위치로 이동, 그 후 거래를 통해 아이템을 얻으시면 됩니다. 한 번 해보시면 쉽게 이해하실 수 있을겁니다.

3. 상점 교환 팁

위에서 진화의 오브에 대해 말씀드린 것처럼 상점에 교환하는 팁이 있습니다. 드랍된 경우에 따라 어떻게 교환하면 될 지 간단히 설명드립니다.

일반 템 -> 내가 쓸 아이템이 아니라면 굳이 주워서 마을에 가서 팔고 반복할 필요 없습니다. 그 시간에 몹 하나 더 잡아서 골드 수급하는게 더 이득입니다. 만약에 내가 쓸 일반 템(ex. 레인저라면 활)이 뜬다면 진화의 오브를 사용해서 매직 아이템으로 활용하는 것을 고려할 수 있습니다.

매직 템 -> 템이 뜬다면 모두 주워줍시다. 인벤이 다 찬다면 마을로 이동해서 상점에 골드로 팔지 마시고, 분해(인챈트 해제)해서 진화의 오브 파편 1로 바꿉니다.

희귀 템 -> 템이 뜬다면 모두 주워줍시다. 인벤이 다 찬다면 마을로 이동해서 상점에 골드로 팔지 마시고, 분해(인챈트 해제)해서 제왕의 오브 파편 1로 바꿉니다.

홈이 뚫려 있는 템, 퀄리티가 있는 템 -> 간혹 일반 템이라도 홈이 뚫려있거나, 퀄리티가 있는 템이 있습니다. 이런 템들은 업그레이드 해서 쓰셔도 좋고, 분해 하셔도 좋습니다. 아마 액트 1 후반까지 안 가시면 NPC가 없을건데 액트 1 후반까지 밀면 이 두 아이템을 분해할 수 있는 대장장이가 마을에 생깁니다. 이 두 아이템을 분해할 경우 또 다른 재료로 바꿔주니 상점에 골드로 팔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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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스 오브 엑자일2 패드 플레이에 대한 후기를 작성해봅니다.

요약하자면, 패드 vs 키보드+마우스에서는 패드 추천. 현재 패드 및 키마 실시간 전환 지원하지 않아 인벤토리 정리 및 스킬 찍기 불편함이 있음. 하지만 업데이트할 예정이라고 인터뷰 했습니다. 


패드 vs 키보드+마우스 비교

모두 경험해보았는데 패드가 좋습니다. 키보드+마우스에는 이동을 키보드(wasd)로 할거냐, 마우스로 할거냐의 선택지도 있습니다. 추천은 패드 > 키보드 이동 > 마우스 이동 입니다. 이렇게 선정한 이유는 조작의 피로감 때문입니다.

패드

패드가 게임 플레이 하는데 있어 가장 적합한 것으로 보입니다. 콘솔 게임을 많이 해본 사람이 아니라면 처음에 적응하는데 어색하겠지만 적응하고 나면 패드가 훨씬 편할겁니다. poe2는 난이도가 꽤 있는 게임입니다. 노포레스트더위키드 같은 소울류 급은 아니지만, 최소한 하데스와 같은 액션 로그라이크의 난이도는 됩니다. 그래서 조작이 꽤 많이 필요한 편인데, 오래할 경우 손에 피로감이 꽤 있습니다. 이런 조작 피로감 최소화에는 패드가 최적화 되어 있기 때문에 패드를 추천드립니다. 또한 진동 지원을 해줘서 타격감이 더 살아나고, 적응할 경우 패드로 무빙을 치는 것도 전혀 문제가 없습니다.

패드는 아래의 8bitdo패드(팔얼블)를 추천드립니다. 

https://combee.tistory.com/17

 

8bitdo 게임패드 구매 및 사용기(Ultimate ns, 팔얼블 ,ns버전 차이)

원래 PS4를 쓰다가 아무리 해도 패드로 에임 맞추는게 어려워서 PC 사양 업그레이드하는겸 PC로 넘어왔습니다. 스팀으로 게임을 하다보니 아무래도 패드가 그리울 때가 종종 있어서 고민을 하다

combee.tistory.com

 

키보드+마우스 - 마우스 이동

간단히 말해서 롤과 같은 형식입니다. 위에서 말씀드렸다시피 이 poe2는 조작이 꽤 필요합니다. 한국인은 이런 조작이 익숙하기에 컨트롤에는 편할 수 있으나, 롤과 같은 무빙을 사냥하는 내내 쳐야하는데 마우스로 이동을 계속 한다? 게임하면서 30분마다 의식적으로 휴식하시는 게 아니라면 오른손 작살 나실거라 절대 추천하지 않습니다.

키보드+마우스 - 키보드 이동

난 패드가 너무 익숙치 않다. 돈 들이기도 싫다. 라고 하시는 분은 최소한 키보드 이동(wasd)을 합시다. 그나마 오른손을 지키는 방식이고, 피로감이 덜합니다.

패드 유저를 위한 미세 팁(스킬 지정)

포션 먹다가 계속 죽는다면 포션 위치를 옮겨보자
포션 먹다가 계속 죽는다면 포션 위치를 옮겨보자

포션 기본 조작이 패드 왼쪽 <-, ->로 되어 있습니다. 이동도 왼쪽 스틱으로 하게 되는데, 포션을 먹으려고 하면 일시적으로 움직임이 멈추게 됩니다. 그러면 몹한테 맞고 죽는 경우가 생기는데요. 포션 먹는 위치를 패드 LB, LT, RB, RT쪽으로 옮기시거나, 기본 위치로 하실 거라면 회피 또는 이동기를 사용 중에 포션을 먹으시길 바랍니다. 예를 들어, 회피가 B라면 B누르면서 <- or ->를 눌러 포션 섭취를 해주셔야 포션 먹다가 맞아 죽지 않습니다.

위의 설정 창을 찾기 어렵다면 아래 순서로 진행해주세요.

스킬 지정 설정으로 이동
스킬 지정 설정으로 이동

스킬 창으로 이동 -> 아무 스킬에다가 스킬 지정 설정 클릭 -> 스킬 지정 취소하고 포션을 선택 후 원하는 곳으로 이동

포션 위치 설정하기
포션 위치 설정하기

게임 중 패드 <-> 키보드+마우스 실시간 전환 불가능

패드 전환 방법
패드 전환 방법

현재 디아블로4 처럼 게임 중 패드와 키보드+마우스를 실시간 전환 할 수 없습니다. 전환하고 싶으면 캐릭터 선택창으로 이동 후 패드키를 아무거나 눌러주면 왼쪽 상단에 컨트롤러 모드로 바뀌게 됩니다. 실시간 전환은 나중에 업데이트 한다고 공식적으로 발표했기 때문에 업데이트 될 것으로 보입니다. 그래서 지금은 패드로 플레이 할 경우, 인벤토리 템 정리, 스킬 설정 등에서 불편함이 조금 있습니다. 하지만 조금만 하시다 보면 금방 적응하실 수 있습니다.

패드로 플레이하더라도 마우스로 대화창, 스킬검색 창 활성화, 설정 클릭은 가능하다
패드로 플레이하더라도 마우스로 대화창, 스킬검색 창 활성화, 설정 클릭은 가능하다

평타 설정(위의 스킬 설정 참고)

처음에 패드로 플레이할 때 평타가 안 나가서 뭐야 오류인가 했는데, 패드일 경우 평타도 설정을 해줘야 합니다. 근데 이게 아직 얼리액세스라 그런지 너무 불친절하더라고요. 설정하는 방법은 위의 스킬 설정에 적어놓은 것 참고해주세요.

아이템 태그

오른쪽에 작게 아이템이 태그된다
오른쪽에 작게 아이템이 태그된다

대화할 때 보면 사람들이 아이템을 태그하는 것을 보실 수 있을 겁니다. 패드로 아이템 태그 방법은 아래와 같습니다.

소지품창 켜기 -> LT 눌러서 채팅창 켜기 -> 태그하고자 하는 아이템으로 이동 후 x꾹 누르기

이렇게 하면 아래 스크린샷 처럼 대화창 옆에 작게 아이템이 태그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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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이랑 베트남 하노이 여행을 2박4일 동안 갔다 왔습니다. 아침 비행기를 타고 가서 하노이에서 새벽 비행기를 타고 돌아오는 일정이었고, 첫 날은 하노이에서 두 번째 날은 하롱베이에서 크루즈 1박2일, 마지막 날 하노이에서 쇼핑을 하고 한국으로 돌아오는 일정으로 갔다왔습니다.

 

제가 한 여행 일정을 요약하면 아래와 같고, 종교나 역사에 관심이 없으신 분이라면 제 일정을 참고하시는 것을 적극 추천드립니다.

1일차: (낮) 호안끼엠 호수 -> (저녁) 시티 투어 버스

2일차: (1박 2일) 하롱베이

3일차: (낮) 오후 3시 하노이 도착 -> 롯데 센터 쇼핑 -> (저녁) 야시장 -> 마사지 -> 공항 이동


여행 준비부터 공항까지

비엣젯 항공을 이용
비엣젯 항공을 이용

자유여행 + 패키지 여행을 섞었습니다. 부모님이 보고 싶은 메인은 하롱베이였기에 하롱베이는 크루즈로 1박 2일을 예약했습니다. 예약은 클룩에서 했고, 가격 대가 10만 후반부터 50만원까지 다양한데 저는 20후반대로 예약을 했습니다. 그 외에는 따로 예약한 것이 없었습니다. 

동남아에서는 카카오 택시와 같은 그랩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이동이 많을 경우 그랩으로 불러서 택시를 편하게 사용하면 됩니다. 하지만 한국에서 어플 설치 및 카드 등록을 하고 가는 것이 좋기에 미리 그랩을 등록했습니다. 그랩을 이용하면서 문제점이 있었는데 그 내용은 아래에서 설명드리겠습니다.

여행 당일, 아침 일찍 공항을 갔는데도 사람이 너무 많았습니다. 제 시간에 도착을 못할 것 같아서 줄을 서 있는 사람들에게 '죄송합니다'라고 하면서 앞으로 달렸는데, 겨우 겨우 제 시간에 비행기를 탈 수 있었습니다. 친구들이랑 갔으면 재미있는 경험 쯤으로 여겼겠지만 가족이랑 가는 여행이기에 식은 땀이 흘렀었습니다. 가족 여행을 갈 때는 보통의 여행보다 더 넉넉하게 시간을 잡아서 가는 것이 필요하다고 또 한 번 생각했습니다.

저는 비엣젯 항공을 사용했는데, 비엣젯 항공은 인터넷에 검색해봤을 때 악명이 높은 항공사였습니다. 주변에서 듣기에도 '그 항공사 별로지 않아?'라는 반응이 대부분이었는데요. 제가 직접 경험한 바로는 비엣젯은 다른 항공사와 서비스 질적인 측면에서 전혀 차이가 없었습니다. 물론 자리는 좁았습니다. 무릎이 앞 좌석에 닿지는 않는데, 의자가 너무 직각으로 세워져 있어서 잠 자기가 너무 불편했고 새벽에 돌아오는 비행기에서도 20분에 한 번은 깬 것 같습니다. 키가 180cm가 넘는 분이시라면 무릎도 앞 좌석에 거의 닿일 것 같으니 참고하시면 좋습니다. 서비스 질적인 측면과는 별개로 한국에서 베트남으로 가는 비행기를 탈 때 나이 드신 관광객분들이 많았는데, 특히 아저씨들이 너무 시끄러워서 오히려 그게 더 불편했습니다.

하노이

노이바이에서 호텔로 이동 중
노이바이에서 호텔로 이동 중

하노이를 보고 떠오른 단어는 '살아있는 도시'였습니다. 그 살아있는 느낌을 가장 크게 준 것은 뭐니뭐니 해도 오토바이 때문이었습니다. 올드쿼터쪽에는 신호가 거의 없다고 보시면 되고 오토바이, 자전거, 자동차, 관광버스, 사람들이 뒤섞여서 막 지나다닙니다. 이게 그냥 멍하니 보고만 있어도 정말 재미있고 신기했습니다. 처음에 걱정했던 게 '길 건너기도 힘들다는데 부모님을 데려가도 괜찮을까?'였는데, 오히려 부모님은 이런 광경을 보고 '한국과 정말 다르네'라며 신기해하셨고 재밌다고 했었습니다. 하지만 혹시 거동이 불편하신 분이 있으시다면 가는 것은 추천하지 않습니다. 일단 인도가 한국에 비해 적고, 좁습니다. 게다가 인도 위 70% 이상을 오토바이가 차지하고 있기 때문에 다니지도 못합니다. 결국 도로 가장자리 쪽으로 무수히 많은 오토바이를 신경 써가면서 돌아다녀야하는데, 거동이 불편하신 분이 있다면 돌아다니기가 힘들겁니다. 저도 구글 맵 보랴, 부모님 제대로 따라 오시는지 보랴, 오토바이 피하랴 정신이 없었습니다. 하노이에서 길을 건너는 팁을 드리자면, 일단 길을 건너려고 들어갔으면 멈추지 마시고 일정한 속도로 계속 걸어가시면 됩니다. 알아서 다 멈추거나 피해갑니다. 오히려 오토바이가 온다고 멈추고 그러면 더 위험합니다.

호안끼엠 호수. 하노이 사람들의 일상을 볼 수 있어서 좋다.
호안끼엠 호수. 하노이 사람들의 일상을 볼 수 있어서 좋다.

어쨌든 이렇게 호안끼엠 호수, 올드쿼터를 구경하고, 밥도 먹고 재미있게 놀았었습니다. 그리고 저녁에는 시티 투어 버스를 탔습니다. 

시티 투어 버스

하노이의 밤 풍경. 이 뷰가 보이는 곳에 가면 시티 투어 버스 부스가 있다.
하노이의 밤 풍경. 이 뷰가 보이는 곳에 가면 시티 투어 버스 부스가 있다.

하노이를 가신다면 시티 투어 버스를 정말 강추하고, 무조건 저녁에 타시라고 추천드립니다. 위치는 호안끼엠 호수 사거리가 있는 곳에서 빨간색 부스가 있으니 찾아서 표를 끊으시면 됩니다. 클룩으로 미리 예매를 하셔도 됩니다. 제가 시티 투어 버스를 탄 이유는 저는 사원이나 역사에 관심이 없는데 하노이의 유명 관광지는 대부분 사원, 역사와 관련된 곳이었기 때문입니다. 애초에 흥미도 없었기에 굳이 이동해가면서 직접 가까이서 볼 필요가 없었습니다. 또한 시티 투어 버스를 타면 하노이에서 유명한 관광지는 1시간 안에 모두 돌아볼 수 있기 때문에 시티 투어 버스를 타면 되겠구나 라고 판단했습니다. 저는 6시에 탔는데 2층 자리에서 밤에 불이 켜진 건물들, 퇴근하는 사람들을 구경하면서 하노이를 둘러볼 수 있어서 정말 재미있었습니다. 나중에 한국에 돌아와서 물어보니 부모님도 시티 투어 버스를 가장 마음에 들어하셨었습니다. 혹시 부모님 중에 기관지쪽이 안 좋으신 분이 있다면 시티 투어 버스를 할 때는 마스크 하나는 챙겨 가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제가 간 11월은 베트남 건기인데 건기에는 비가 잘 내리지 않으니 오토바이 매연이 그대로 다 올라오고, 이게 퇴근 시간과 맞물리다 보니 매연 때문에 좀 불편했었습니다. 시티 투어 버스로 정차 하지 않고 둘러 보기만 한다면 1시간 정도 걸립니다. 

하롱베이

하롱베이
하롱베이

다음 날 오전에 일어나서 하롱베이로 출발했습니다. 패키지를 예약 했기 때문에 호텔 앞으로 관광버스가 왔고, 관광버스를 타고 하롱베이로 이동했습니다. 이동 시간은 2시간 30분 ~ 3시간 정도 걸립니다만, 하롱베이에 거의 다 왔을 때 휴게소에 멈춥니다. 해당 휴게소에는 하롱베이에서 나는 진주 홍보를 하면서 진주도 사라고 하는데 가볍게 무시해주시고, 화장실만 들려주시고 구경하시면 됩니다. 그렇게 하롱베이에 도착하면 접수를 하고 크루즈를 타고 하롱베이 여행을 즐기시면 됩니다. 제가 신청한 경로는 2번 루트인데 2번 루트가 가장 유명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건 클룩에서 상품을 보시다 보면 볼 수 있으니까 보고 선택하시면 됩니다. 

하롱베이 크루즈에서. 가족여행일시 크루즈 1박2일은 정말 추천한다.
하롱베이 크루즈에서. 가족여행일시 크루즈 1박2일은 정말 추천한다.

어쨌든 크루즈 여행을 한 후기는 '정말 잘 신청했다'라는 것이었습니다. 가족 여행이기에 부모님이 편하게 여행하는게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했는데, 크루즈 타고 쉬다가 가자는 곳에 갔다 오고, 밥도 다 알아서 준비해주고 여러모로 정말 편했습니다. 그리고 가실 때 운동화는 하나 꼭 챙겨 가시길 추천드립니다. 산을 올라가야하는 곳이 있기 때문에 운동화를 신고 나가는 것이 좋습니다. 불편했던 점은, 저희는 방을 큰 곳을 했는데 큰 방을 넣을 수 있는 곳이 엔진이 있는 쪽이라서 그런지 낮에는 엔진 소리 때문에 조금 불편하긴 했는데, 저녁이 되면 정박을 하기 때문에 아주 조용했습니다. 이건 크루즈 특성상 어쩔 수 없는 것 같아요. 그 외에는  크게 불편한 점은 없었습니다. 저는 배의 컨디션을 보고 크루즈를 신청했기 때문에 영어 가이드가 있는 크루즈를 신청했었습니다. 영어가 듣는 건 되는데 스피킹이 좀 되지 않아서 의사소통이 좀 힘들었지만, 그래도 번역기를 써가면서 하니 크게 문제는 없었습니다. 정말 난 영어 듣기도 하나도 안 되는데 부모님 모시고 크루즈 여행을 해야한다 싶으면, 한국인 가이드가 있는 상품이 있을 수도 있으니 찾아보시기 바랍니다. 그렇게 하롱베이를 1박 2일 여행하고 나서 다시 하노이로 돌아오면 오후 3시 쯤이 됩니다. 하롱베이 첫 날 관광지 2곳, 다음 날 오전 관광지 1곳 후 이른 점심 식사 후 하노이로 출발합니다. (당일 상품도 있긴 한데 부모님을 모시고 간다면 당일에 왔다 갔다 이동하는 상품은 힘들 수 있으니, 1박 2일 상품을 추천드려요.)

하롱베이의 풍경
하롱베이의 풍경

그 후 저희는 롯데 쇼핑 센터에 가서 쇼핑을 하고, 다시 올드쿼터쪽으로 와 야시장을 구경하고, 마사지를 받은 후 공항으로 갔습니다. 저희는 공항으로 갈 때 그랩을 이용하지 않고 마사지샵에서 택시를 따로 불러달라고 요청했습니다.

그랩

저희가 공항으로 갈 때 다시 택시를 불러달라고 한 이유는 담배 때문입니다. 운전을 하시는 분들은 모두 매너가 있었고, 난폭 운전을 하거나 그런 것은 없었습니다. 하노이를 걸어다니다 보시면 아실텐데 흡연을 정말 많이 합니다. 택시에서 손님이 탔을 때 흡연을 하는 것은 아니지만 차 안에서 담배를 얼마나 많이 폈으면, 그랩을 부를 때마다 담배 찌든 내가 너무 심해서 짜증이 났습니다. 안 그래도 더운 나라라 에어컨을 트는데 에어컨에서 담배가 나오는 것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그래서 저희는 마지막 날 마사지샵에 콜택시 서비스를 이용할건데 담배를 피지 않는 기사로 잡아달라고 요청했었습니다. 비용은 그랩을 사용할 때보다 2 ~ 3배 정도 비싼 것 같은데(그래도 한국으로 치면 엄청 싸니 담배에 민감하시다면 이용하시는 것을 무조건 추천드립니다), 자동차 자체의 크기도 크고, 담배 냄새가 나지 않아 훨씬 쾌적합니다. 저희가 그랩을 탈 때마다 흡연자를 만난 것은 운이 좋지 않아서 그런 것 같은데, 어쨌든 부모님과 같이 여행하기도 하고, 제 자신도 담배 냄새를 너무 싫어하기 때문에 저와 같은 분이시라면 공항에서 이동하는 경우는 그랩 말고 택시를 따로 잡아서 이동하는 것을 추천드려요. 그리고 따로 담배 냄새 안 나는 차로 잡아달라고 요청을 꼭 하세요.

음식

음식은 전체적으로 잘 맞았습니다만, 저희 가족은 고수를 싫어하기에 고수를 주문하는 모든 음식에서 빼달라고 요청했었습니다. 베트남어로 외워서 가셔도 좋고, 그냥 '고수'라고 하셔도 알아들었었습니다. 특히 제가 먹었을 때 맛있었던 것은 이 고기말이였는데, 이름이 정확히 기억은 안 나네요. 아마 베트남 음식점을 가시면 다 있을 거에요. 저는 음식점을 갈 때마다 얘를 계속 시켜먹었어요. 강추드립니다. 그리고 또 맛있었던 것은 채소볶음류들입니다. 청경채도 있고, 이름 모를 다른 채소 볶음도 있었는데, 혹시 베트남 음식점 가셔서 채소 볶음이 있다면 꼭 시켜 먹어 보세요. 정말 맛있습니다. 

야채쌈 왼쪽에 있는 저 고기말이, 정말 맛있다.
야채쌈 왼쪽에 있는 저 고기말이, 정말 맛있다.

별로 였던 곳은 너무 현지화 된 식당입니다. 저도 청결하지 않은 곳은 선호 하지 않는데, 부모님도 그렇기에 웬만하면 고급 음식점을 모두 찾아갔었습니다. 대충 구분하는 법은 문 열고 닫는 것 없이 다 오픈 해놓고 파는 곳은 현지 식당이라고 보면 될 것 같아요. 딱 봤을 때 느낌으로 '아 여기는 현지 식당 같은데?'라는 곳은 현지 식당이 맞습니다. 가물치 튀김을 먹을 때 미쉐린 인정을 받은 곳이 있다고 해서 가려고 했다가 시간이 부족해서 가까운 현지 식당 중 평점이 괜찮은 곳에 갔습니다. 근데 종업원 태도도 별로고, 무엇보다 너무 더러워서 음식을 먹기 전부터 기분이 상해서 별로 였습니다. 가물치 튀김 자체는 맛이 괜찮았는데 이미 기분이 상해서 맛이 반감된 느낌이랄까요. 그걸 제외하고 나머지 식당은 모두 괜찮았습니다. 매너도 좋고, '알러지 있는 것 있냐'라고 먼저 물어보기도 하고, 신경을 정말 잘 써줍니다. 그래서 가족 여행을 계획 중이시라면 너무 현지화 된 식당은 피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고급 식당을 가서 먹어도 가격이 한국에 비해 엄청 저렴하니 너무 걱정 안 하셔도 됩니다.

그 외 주의할 점?

베트남에서 한국으로 돌아오실 때는 넉넉하게 3시간 전에 공항에 도착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베트남은 사회주의 국가라서 그런지 공항에서 심사할 때도 매우 빡빡하게 보더라고요. 짐 검사할 때도 신발을 벗어야 하고, 벨트 시계 등을 모두 뺐어야했습니다. 그래서 줄이 많이 밀렸고, 생각 보다 수속에 오래 걸렸어요. 한국과 일본만 왔다갔다 해본 저로써는 조금 당황했었네요.

베트남의 치안에 대해서 걱정 하시는 분이 있으실 것 같습니다. 저도 부모님이랑 가는 여행이기에 치안에 대해서 걱정했는데, 치안은 전혀 문제가 없었습니다. 관광객이 많이 오는 지역이라 그런지 생각보다 영어로 의사소통도 모두 다 잘되었고, 사람들도 친절했습니다. 그리고 대부분 베트남에 가셔서까지 돈을 아끼려고 최저가 호텔을 찾고 그렇지는 않으실겁니다. 그러면 고급 호텔이나 레스토랑 등을 이용할텐데, 정말 한국과 다름 없이 모두 친절하고 서비스가 좋습니다. 그래서 치안에 대해서 걱정이신 분이라면 걱정 안 하셔도 될 것 같아요.

가족 여행

가족 여행을 해외로 가는 것은 처음이었습니다. 사실 저는 베트남에 관심도 없었고, 올해는 일본이나 대만을 가볼까 생각하고 있었는데 부모님이 티비에서 하롱베이를 보고 너무 가고 싶다고 하셔서 갔었습니다. '가족여행지로 하노이는 괜찮냐?'라고 물어본다면 저는 거동이 불편하신 분이 있는 것만 아니라면 좋다고 대답할 겁니다. 그리고 보통 3박 4일 이상의 일정으로 가실텐데, 하노이에서만 3박 4일을 하지마시고 하롱베이와 같은 주변 관광지를 함께 끼시길 추천드립니다. 종교, 역사에 관심 없는 분은 하노이 관광지에서 별로 볼 게 없습니다. 호찌민 무덤이 뭔 의미고, 사원이 뭔 의미인지 관심도 없는 저로써는 시간 아까운 장소일 뿐입니다. 그래서 시티 투어 버스로 퉁 치시면 됩니다. 사파를 보통 많이 가시는데 사파는 이동 시간이 엄청 오래 걸리기에 다른 곳에서 정보를 꼭 잘 찾아보시고 판단하시길 바랍니다. 

부모님과 함께 여행한 느낌은, 부모님이 좋아하셔서 좋긴 한데 신경 쓸 게 너무 많아지니 제 자신이 힘들단 것이었습니다. 제가 일정, 예약, 계산, 비상 시 대처 등을 모두 다 해야하는데, 영어로 의사소통이 자유롭게 되는 것도 아니고, 해외 여행 경험이 많은 것도 아니다 보니 여러모로 신경이 많이 쓰였습니다. 그래도 부모님이 좋아하시니 다음에도 한 번 더 해외 여행을 가지 않을까 생각되네요. 


기장에서 먹은 해산물. 너무 맛있었다.
기장에서 먹은 해산물. 너무 맛있었다.

이렇게 하노이를 다녀와서 부산 기장에 가서 이른 시간에 해산물을 먹으면서 여행을 마무리 했습니다. 비행기를 놓칠 뻔하기도 하고, 가족 여행이라 걱정도 많았었던 여행이지만 만족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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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신세
독신세

평소에 안협소라는 유튜브 채널을 즐겨봅니다. 일본의 부동산, 미스터리 사건 외에 일본의 각종 소식들에 대해 재미있게 소개해주는 채널인데요. 이번에 보다 보니 독신세를 일본에서 도입하는 것이 거의 확정이 됐다고 하길래 내용을 보고 정리해보았습니다. 정리한 내용은 안협소 채널의 내용을 기반으로 작성한 것이고 자세한 내용을 보고 싶으시면 해당 영상을 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https://youtu.be/22tfSdZLDLE?si=AoenD-kPlw9Y3mAx

 


최근 일본에서 '독신세'라고 불리는 새로운 사회 보험료 증액 정책이 논의되면서 큰 논란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이 정책은 저출산 문제 해결을 위한 방안으로, 육아 가구를 지원하기 위해 2026년 4월부터 일본 국민의 약 90%가 사회 보험료를 추가로 부담하게 하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이와 같은 정책은 저출산 문제를 해결하고자 하는 일본 정부의 의도를 반영하고 있지만, 많은 젊은 층의 반발을 사고 있습니다.

독신세에 대한 대략적인 정리 내용(출처: 안협소)
독신세에 대한 대략적인 정리 내용(출처: 안협소)

일본의 젊은이들은 이 '독신세'가 결혼과 출산을 촉진하기보다는 오히려 경제적 부담을 가중시켜 결혼과 자녀 양육을 더 어렵게 만든다고 비판하고 있습니다. 이는 저출산 문제의 근본적인 해결책이 아니라, 젊은 세대에게만 더 많은 부담을 지우는 불공평한 정책이라는 목소리가 SNS를 통해 확산되고 있습니다. 결혼과 출산은 개인의 선택이어야 하며, 이를 강제하거나 경제적 부담을 통해 압박하는 정책은 오히려 역효과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일본에서 공개한 해당 표는 최저일 경우이고, 자세히 뜯어볼 경우 1인당 연간 꽤 높은 금액을 내야함(출처: 안협소)

표를 보기에는 얼마 내지 않아도 되는 것처럼 보이지만, 수입에 따라 차등적으로 세금을 내기 때문에 실제로는 더 많이 내야합니다. 일본에서는 해당 표를 공개할 때 최저 금액을 내는 것을 가정으로 하고 공개했기 때문에 실제와는 왜곡이 클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위의 이미지에도 있다시피 연수에 따라 변동이 가능하다는 조항이 있기 때문에 처음에는 적은 금액으로 내게 하다가 점점 내는 세금을 높여 장래에는 큰 금액을 내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일본 정부는 이 외에도 아동수당, 육아휴직 제도와 같은 다양한 정책을 통해 저출산 문제에 대응하고 있습니다. 아동수당은 자녀를 양육하는 가정에 재정적 지원을 제공하고, 육아휴직 제도는 자녀를 돌보기 위해 직장을 잠시 떠난 부모에게 일정 기간 휴직을 보장하는 정책입니다. 그러나 이러한 정책들 역시 실제로 출산율 증가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많은 전문가들은 출산율을 높이기 위해서는 단순한 재정적 지원을 넘어서, 근로 환경 개선과 양육에 대한 사회적 지원 강화, 특히 젊은 세대가 안정적으로 일하고 가정을 꾸릴 수 있는 전반적인 사회 구조의 변화가 필요하다고 지적합니다.

비슷한 논의는 한국에서도 꾸준히 제기되고 있습니다. 한국은 일본과 마찬가지로 심각한 저출산 문제를 겪고 있으며, 최근 일부에서 독신세 도입 가능성에 대한 의견이 언급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논의는 대부분 부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한국의 젊은이들 역시 결혼과 출산을 선택할 수 없는 경제적 현실을 지적하며, 경제적 부담을 추가하는 방식의 정책은 문제를 해결하지 못할 것이라고 주장합니다. 실제로 한국의 청년 세대는 높은 집값, 불안정한 고용, 자녀 양육에 대한 부담 등으로 인해 결혼과 출산을 포기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독신세와 같은 경제적 압박 정책이 도입된다면, 오히려 더 큰 저항과 사회적 불만을 초래할 가능성이 큽니다.

저출산 문제는 단순히 재정적인 지원이나 세금 정책만으로 해결할 수 없는 복합적인 문제입니다. 이는 개인의 가치관, 경제적 환경, 사회적 지원 체계 등 다양한 요인이 얽혀 있기 때문에, 보다 근본적인 접근이 필요합니다. 일본과 한국 정부 모두 젊은 세대가 결혼과 출산을 선택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서는 경제적 안정성 확보, 근로 환경의 유연성 강화, 주거 지원 등의 실질적인 지원이 중요합니다. 독신세와 같은 경제적 부담을 부과하는 방식보다는, 젊은 세대가 자발적으로 가족을 꾸릴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는 것이 저출산 문제 해결의 올바른 방향일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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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에 책을 읽을 때 모니터 뒤쪽과 모니터 위에서 비춰주는 스탠드는 있지만 뒤쪽에는 스탠드가 없다 보니 각도에 따라 어두울 때가 있어 불편했습니다. 굳이 이거 때문에 하나 더 사야하나 말아야하나 고민하고 있었는데 가격도 약 3만원 정도로 비싸지도 않아 한 번 구매해보자 라는 생각으로 구매했습니다.

로켓배송으로 하루만에 도착
로켓배송으로 하루만에 도착

최근에 가격이 조금씩 오르고 있긴 하지만 여전히 편해서 포기할 수 없는 로켓배송으로 하루만에 도착했습니다. 구성은 단순합니다. 받침 + 기둥 + 스위치, 갓, 전구 3개의 구성입니다. 받침이 의외로 들어보니 무거워서 놀랬습니다. 잘못 건드려서 넘어질 일은 없을 것 같아 다행입니다. 스위치는 버튼형이고 발로 살짝 밟으면 껐다 켤 수 있습니다. on/off 외의 다른 기능은 포함하고 있지 않습니다. 전구는 전구색(3000k) 전구입니다. 그리고 스탠드의 총 높이는 1.7m입니다.

스위치 선의 길이는 약 1.5m
스위치 선의 길이는 약 1.5m

스위치 선은 약 1.5m입니다. 저는 구석 피아노 옆에 놓을 생각이었는데 생각보다 짧아서 2구 멀티탭을 새로 구매해와서 설치했습니다. 아마 업라이트 스탠드를 방 중앙에 두실 분은 잘 없으실 거고 대부분 구석에 놓으실건데 길이가 짧을 수 있어서 구매 전에 확인해보시고 필요하시다면 멀티탭도 같이 구매하시길 추천드립니다.

조립은 매우 간편
조립은 매우 간편

조립은 매우 간편합니다. 설명서도 따로 있으니 보시면 5분 안에 쉽게 설치가 가능합니다. 기둥들을 모두 돌려서 고정해주고, 위에 전구를 넣는 쪽에 보면 핀이 꽂혀있는데, 핀을 뺀 후 갓을 넣고, 다시 핀을 조립합니다. 마지막으로 전구를 넣어주면 끝입니다.

매우 만족
매우 만족

설치 후기는 매우 만족입니다. 사진상에는 조금 밝아 보이는데 실제로는 전구색이라 그렇게 밝지는 않으나 딱 원하는 분위기를 내줍니다. 굳이 필요할까 고민하면서 구매를 미루고 있었는데 매우 만족하는 소비였습니다. 혹시 고민하고 있으셨다면 가격도 크게 부담되지 않으니 구매를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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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무를 하다보니 GPT를 쓸 일이 많아서 유료 플랜 결제를 했습니다. 유료 플랜에서 제공하는 기능들 중 내 GPT 만들기라는 기능이 있어 사용해보고, 어떻게 만드는지 알아보고자 합니다.


1. 용도

내 GPT를 어디에 쓸 수 있을까?를 생각 해봤을 때, 대화방이 새로 만들어질때마다 시작할 때 던지는 대화 퀄리티에 따라 앞으로의 대답 퀄리티가 달라지게 되는데 이런 퀄리티 유지에도 영향을 줄 수 있죠. 예를 들어, 영어 공부를 위해 활용한다면 대화가 길어지면 버벅거리는 것이 심해지기 때문에 대화를 여러 번 만들고, 만들 때마다 "~를 위해 영어 선생님이 되어줘, 조건은 ~고..."를 계속 입력했다면 이것을 하나의 GPT로 만들어놓고 활용할 수 있습니다.

영어로 대화하면서 문법을 교정해주는 영어 선생님을 만들어보겠습니다.

우측 상단 내 GPT로 이동
우측 상단 내 GPT로 이동

우측 상단 클릭 후 내 GPT로 이동

 

GPT 만들기 클릭
GPT 만들기 클릭

GPT 만들기 클릭

2. 구성 설정

만들기를 먼저 할 수도 있는데 목적이 있다는 가정하에 하는 것이기 때문에 구성을 먼저 입력하도록 하겠습니다. 구성에는 아래의 프롬프트를 입력해줬습니다.


내 영어 선생님이 되어줘. 내 수준은 유치원 수준이야. 만약 내가 영어로 얘기했을 때 문법적으로 틀렸다면 올바른 문장과 함께 대화도 유지해줘. --- (답변 예시) <문법 체크> 올바른 문법과 틀린 부분에 대한 간략한 설명 <대화> 나와 하고 있는 대화에 대한 진행(영어로 해야 함)

 

대화스타터는 처음 대화할 때 나오는 보기 같은 것인데 입력하지 않아도 무방합니다. 
지식, 기능은 그대로 뒀습니다. 

이름, 설명 등 본인이 원하는 것 입력
이름, 설명 등 본인이 원하는 것 입력


모두 입력 후 새 작업 만들기를 클릭하지 마시고, 다시 만들기로 이동해줍니다.

만들기

준비된 프롬프트를 입력해주면 됩니다. 저는 아래와 같이 입력했습니다.(위의 프롬프트와 동일)


내 영어 선생님이 되어줘. 내 수준은 유치원생 수준이야. 만약 내가 영어로 얘기했을 때 문법적으로 틀렸다면 올바른 문장과 함께 대화도 유지해줘. --- (답변 예시) <문법 체크> 올바른 문법과 틀린 부분에 대한 간략한 설명 <대화> 나와 하고 있는 대화에 대한 진행(영어로 해야 함)

 

GPT 만들기
GPT 만들기


입력하고 나면 여러가지 질문을 하는데 대답을 하고 모두 설정이 완료되었다면 우측 상단의 만들기를 클릭해주면 됩니다. 또한 미리보기에서 대화를 통해 테스트 해볼 수 있습니다.

제가 입력한 프롬프트로 하게 된다면 아래와 같은 결과가 나옵니다. 꽤 괜찮게 쓸 수 있을 것 같아요.

 

만들어진 GPT. 미리보기로 테스트 해봐도 된다.
만들어진 GPT. 미리보기로 테스트 해봐도 된다.


만들기를 완료하게 되면 사이드바에 GPT가 추가됩니다.

사이드바에 만든 GPT 추가
사이드바에 만든 GPT 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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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노트로 필기를 하고 나서 PC로 보고 싶을 때가 있는데 기본 동기화는 아이클라우드로 설정되어 있어서 윈도우 PC로 확인이 어렵더라고요. 아이클라우드 계정으로 로그인해서 들어가도 파일을 확인할 수 없던데 맥북으로만 가능하다고 해서 맥북이 없는 저로서는 방법이 없었는데요. 방법을 찾아보니 구글 드라이브, 원드라이브, 드롭박스로 연동을 하는 것이 가능했고, 저는 구글 드라이브를 많이 써서 구글 드라이브로 연동 후에 PC에서 확인하기로 했습니다.


저는 아이폰으로 진행했는데 아이패드에서 진행하셔도 똑같이 진행하실 수 있습니다. 제 설정이 영문이라 영어로 되어 있는데 한글로 그대로 진행하시면 됩니다.

 

방법은 굉장히 쉬우니 따라하시기만 하면 됩니다.

굿노트에서 자동 백업 세팅 들어가기
굿노트에서 자동 백업 세팅 들어가기

1. 굿노트에 들어가서 우측 상단 톱니바퀴 클릭

2. 세팅 선택

3. 자동 백업 선택

클라우드 저장소 지정 후 로그인
클라우드 저장소 지정 후 로그인

1. 자동 백업 버튼 on으로 켜준 후 클라우드 저장소 선택

2. 구글 드라이브 선택(저는 구글드라이브를 했지만 드롭박스나 원드라이브 사용하실 분들은 사용하셔도 됩니다. 과정은 동일합니다.)

3. (1) 클라우드 저장소 제대로 지정되었는지 확인 (2) 저장될 폴더 이름을 변경하고 싶으면 변경하시면 됩니다. 저는 디폴트 값인 굿노트로 그대로 사용할겁니다. (3) 파일 포맷입니다. pdf로 합시다. (4) 지정한 클라우드로 로그인 해주시면 됩니다.

자동 백업 및 동기화에 시간이 꽤 걸리니 기다려줘야함
자동 백업 및 동기화에 시간이 꽤 걸리니 기다려줘야함

완료되면 좌측과 같은 화면이 나오게 됩니다.

확인을 위해 드라이브로 들어가보면 처음에 폴더가 생성은 되어 있지만, 노트들이 모두 없는 것으로 확인할 수 있는데요. 이는 동기화에 시간이 걸리기 때문입니다. 굿노트에서 왼쪽 상단에 보면 배터리 표시 같은게 있는데 동기화 중이라는 표시입니다. 해당 버튼 클릭해보면 동기화 진행도를 알 수 있으니 확인해주시면 됩니다. 시간이 꽤 걸려서 켜놓고 기다리지 말고 다른 작업 하시고 있으시면 됩니다.

동기화 완료
동기화 완료

구글 드라이브에 들어와보면 GoodNotes라고 정상적으로 폴더가 생서되어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제 아이패드에서 필기 후 윈도우 PC로 편하게 PDF로 노트를 불러와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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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8월쯤이였죠? 일본 금리 인상과 함께 앤 케리 트레이드 때문에 증시가 엄청난 급락을 보였었는데요. 앞으로도 미국은 금리 인하를 계속 할 것으로 보이고, 일본도 금리 인상을 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지난 번과 같은 청산 우려가 또 발생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한국은행에서 앤 케리 트레이드 청산과 관련해 청산의 규모가 어느정도 될 지 추정하는 보고서를 작성한 것이 있어 소개드립니다. 일단 요약드리자면 청산 가능 규모는 전체 앤 케리 자금의 6.5%(32.7조 엔, 0.2조 달러)입니다. 한국은행에 들어가면 메인 페이지에서 보고서 확인 가능하니 직접 확인해보시고, 아래는 해당 보고서의 내용을 요약한 내용입니다. 내용 요약은 한국은행에서 제공한 보고서 목차에 따라 요약했고, 목차는 1. 검토 배경, 2. 최근 앤캐리 트레이드 수익률 변화, 3. 청산 가능한 앤캐리 트레이드 자금규모 추정, 4. 결론 및 시사점입니다.


1. 검토 배경

2022년 이후 미국은 금리를 크게 올린 반면, 일본은 저금리 정책을 유지했습니다. 이로 인해 미국과 일본의 금리 차이가 커졌고, 엔화의 가치가 약해졌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금리가 낮은 엔화를 빌리거나 매도하고, 금리가 높은 미국 달러 같은 통화나 고수익 자산에 투자하는 "엔캐리 트레이드"가 늘어났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특히, 7월 이후에는 미국과 일본의 금리 차이가 줄어들 것이라는 기대가 커지면서 엔화 가치가 상승했습니다. 이와 함께 국제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커지면서, 일부 전문가들은 엔캐리 트레이드 자금의 정리(청산)가 주요 요인이라고 봤습니다.

달러화 및 엔화 대출
달러화 및 엔화 대출

2. 최근 앤캐리 트레이드 수익률 변화

엔화로 자금을 빌려 고금리 통화로 바꾸어 투자하는 전통적인 엔캐리 트레이드는 2022년 7월 이후 수익이 줄어들었습니다. 환율 변동에 따른 손실을 피하기 위해 환율을 고정하지 않은 방식이 선호되었습니다. 최근에는 이 방식도 일부 손실을 보게 되었는데, 특히 7월 이후 엔화 가치가 급격히 상승하면서 손실이 커졌습니다. 이로 인해 일부 엔캐리 트레이드 자금이 청산되었고, 이는 국제 금융시장에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최근 앤캐리 트레이드 수익률 변화
최근 앤캐리 트레이드 수익률 변화

3. 청산 가능한 앤캐리 트레이드 자금규모 추정

엔캐리 자금은 크게 3가지로 분류됩니다: ① 비상업적 엔화 선물 매도 포지션, ② 글로벌 은행의 엔화 대출, ③ 일본 거주자의 해외 증권 투자. 이 중 일부 자금은 향후 청산될 가능성이 있으며, 그 규모는 약 32.7조 엔(0.2조 달러)으로 추정됩니다. 이는 전체 엔캐리 자금의 약 6.5%에 해당합니다.

-> 이 파트는 매우 간략하게 작성했습니다. 내용 제대로 보고싶으면 반드시 원본 보고서로 봐주세요.

엔캐리 트레이드 자금규모 추정
엔캐리 트레이드 자금규모 추정

4. 결론 및 시사점

미국이 금리를 인하하고 일본과의 금리 차이가 줄어들면, 엔캐리 트레이드 자금이 청산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엔캐리 자금 중에서도 투자 목적이나 시계에 따라 청산 속도가 다를 것으로 보이며, 특히 투기적인 자금은 빠르게 청산될 수 있습니다. 엔캐리 트레이드는 금융 시장의 변동성을 증폭시킬 수 있으므로, 앞으로도 이를 면밀히 모니터링할 필요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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