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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를 좋아해서 집에서는 핸드드립 커피를 주말마다 내려먹습니다. 핸드드립에는 드리퍼, 필터, 주전자 등이 필요한데요. 드리퍼에는 커피 필터를 끼워서 사용하는 플라스틱 재질의 드리퍼도 있고, 스텐 재질의 드리퍼도 있습니다. 스텐 드리퍼는 커피 필터를 끼울 필요가 없어서 저도 편하게 사용하고 있는데요. 자주 사용하다보면 커피가 잘 안내려오는 경우가 생깁니다. 미세한 구멍에 커피가 껴서 그런건데요. 오늘은 스탠 드리퍼가 막혔을 때 뚫는 법, 청소하는 법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필요한건 과탄산소다와 뜨거운 물

평소에 청소, 세탁 등을 할 때 과탄산소다를 사용하시는 분들이 있을겁니다. 스탠 드리퍼가 막혔을 때도 동일하게 과탄산소다를 사용해주시면 됩니다. 드리퍼 안에 과탄산소다를 한 스푼 정도 넣어주고 뜨거운 물을 천천히 부어주시면 됩니다. 거품이 나면서 넘칠 수 있으니 손 조심하셔야합니다.

2. 직접 해보기

저도 오늘 청소할 때가 되어서 마침 해보았습니다.

2-1. 적정한 양의 과탄산소다를 넣어줍니다

과탄산소다 넣기
과탄산소다 넣기

2-2. 뜨거운 물을 부어줍니다

뜨거운 물 붓기
뜨거운 물 붓기

2-3. 기다려주기

기다려주기

2-4. 헹궈주기

마지막으로 물로 깨끗하게 헹궈주시면 됩니다.


이렇게 청소를 하고 사용하시면 처음 구매하신 것처럼 커피가 잘 내려질겁니다. 주기는 사실 정해져있지 않습니다. 사람마다 커피를 내려먹는 수가 다르다보니 그런데요. 저는 20번 정도 내리고나면 막히는게 보이는 것 같아서 세척을 해줍니다. 주기를 정해놓지 말고 막히는 느낌이 난다 싶으면 세척을 해주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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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FOMC 회의록도 나오고 어느 정도 큰 이벤트들이 지나가고 있습니다. 기존에는 6월 인하 전망이 있었는데 이번에 보도들을 보니 9월로 밀린다는 전망들이 나오더라고요. 회의 내용과 함께 Fed Watch를 통해 전망 알아보겠습니다.


1. 회의 주요 내용

회의 주요 내용을 요약하면 "인플레이션 2% 목표에 상당한 진전은 있었으나, 덜 제약적인 기조로 정책 전환하는 것이 적절하다는 판단"입니다. 즉 목표 2%에 향해 조금씩 진행하고 있으나, 기존 6월 인하는 미뤄야할 것 같다로 해석하는 것이 옳습니다. 그래서 뉴스 보도에서도 9월에 전망된다고 하는 것 같네요. 특히 9월로 보는 것은 아무래도 11월 15일 열리는 미 대선 전에는 무조건 인하할 것이라는 기대감 때문입니다.

그래서 금리 목표 범위는 당분간 현 수준에서 유지하되, 금리 인하 시기에 대한 논의는 계속적으로 이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점점 인하 시기가 밀리다 보니 나중에는 정말 안된다 싶을 때 현재 목표인 2% 금리 목표 범위 자체를 올리는 일이 생길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드네요.

2. Fed Watch

6월은 동결이 압도적으로 높다

먼저 6월 12일의 예상 금리입니다. 동결이 75%로 압도적으로 높은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6월에는 동결이 된다고 생각하고 투자를 이어가시는 것이 좋을 것으로 보입니다.

7월도 동결이 높다
7월도 동결이 높다

7월 31일은 동결 50% : 인하 50%입니다. 애매해서 추후 변화 상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해야 할 것 같습니다. 지금으로 보았을 때 50vs50 상황에 배팅하는 것은 좋지 않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확실한 시기에 투자를 하는 것이 좋을 것으로 보입니다. 우린 도박을 하는게 아니니까요.

9월 18일 기준 44.8%로 인하 기대감이 가장 높다
9월 18일 기준 44.8%가 인하를 예측 중

24년 9월 24일 기준으로 보면 현재 보다 인하가 압도적으로 높습니다. 동결은 약 30%의 인원들만 예측하고 있고 70%는 인하를 예측하고 있습니다만, 인하 정도를 보았을 때는 5.00 - 5.25 라인이 44%로 가장 높습니다. 

3. 정리

인플레이션 2%로 진전은 있었으나 약한 수준이며, 당분간 현재 금리 수준을 유지할 것. 인하에 대한 기대감을 보수적으로 본다면 9월 0.25bp 인하, 인하 기대감을 높게 잡는다면 7월 0.25bp 인하, 9월 0.25bp 인하 두 번 기대하는 것이 현실적인 기대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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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도우11에서 캡쳐 도구로 스크린샷을 할 때마다 계속 사진에 자동 저장 되어서 용량도 잡아먹고 여간 불편한게 아닙니다. 기본적으로 자동 저장 옵션이 켜져있어서 그런데요. 자동저장 옵션을 끄는 방법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윈도우에서 캡쳐도구로 스크린샷 하는 방법은 window + shift + s 키로 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스크린샷을 찍은 이미지는 사진 앱에 자동으로 저장됩니다.

스크린샷은 사진 앱에 자동으로 저장됨
스크린샷은 사진 앱에 자동으로 저장됨

그런데 자동으로 사진 앱에 저장되면 용량을 그만큼 잡아먹으므로 신경이 쓰이는데요. 끄는 방법은 간단합니다.

1. 아무거나 스크린샷 찍고 설정으로 이동

설정으로 이동
설정으로 이동

아무 이미지나 스크린샷을 찍은 후 우측 상단에 ...을 클릭한 후 설정으로 이동해줍니다.

2. 스크린샷 자동 켜기/끄기 설정

스크린샷 자동 저장 켜기/끄기
스크린샷 자동 저장 켜기/끄기

두 번째줄에 보면 스크린샷 자동 저장이라는 부분이 있는데요. 해당 부분은 켜기 또는 끔으로 해주면 간단하게 자동저장을 켜거나 끌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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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380U를 구매하고 내장 스피커로는 만족이 안되어서 헤드폰을 새로 구매하고자 했습니다. 평소 집에서 쓰던 모멘텀3가 있긴 했었는데 블루투스 전용 모델로 나와서 그런지 디지털 피아노에 연결했을때 출력도 너무 약하고 음질도 더 좋아지지 않은 것 같아서 새로운 헤드폰을 구매하기로 했습니다. 여러 후보군 중에 MDR7506을 구매하였는데 후기 적어보도록 하겠습니다.

LP380U의 구매 후기는 아래 링크를 참고해주세요.

 

디지털 피아노 LP380U 구매 후기(타건감)

2월 중순부터 정보를 찾아보고 2월 말에 스마트 스토어에서 첫 구매 후 구매 취소, 그리고 3월 초에 다시 공구로 구매 후에 3주 만에 피아노가 도착했습니다. 1달이 넘는 시간 동안 디지털 피아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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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MDR7506 선택 이유?

MDR7506. 귀마개는 가죽으로 교체하였다. 이유는 단점쪽 확인
MDR7506. 패드는 가죽으로 교체하였다. 이유는 단점쪽 확인

1-1. 용도

모니터링 용도로 구매하고자 했습니다. 피아노 연주 하는 것을 듣는 것이 우선 목표이고, 추후 미디를 하고 싶었기 때문에 모니터링 헤드폰을 구매하기로 했습니다. 집에 있는 모멘텀은 영화를 볼 때, 음악을 들을 때 베이스를 잘 받쳐줘서 듣는 재미가 있었지만 모니터링과는 거리가 조금 있는 헤드폰이었습니다.

1-2. 가격

최대 10만원 대를 고려하고 있었고, 오래 쓰고자 했기 때문에 너무 싼 모델(5만원 이하)은 구매하고 싶지 않았습니다. 그렇게 추려봤을 때 여러 모델이 있었는데 오디오테크니카, 슈어 등 여러 모니터링으로 추천되는 모델이 있었고 MDR7506도 후보 중 하나였습니다.

1-3. 디자인

디자인은 솔직히 저는 다른 모델은 다 마음에 안 들었습니다. MDR7506을 보고 사람들이 너무 옛날 디자인이라고 하는데 저는 레트로 느낌이 나서 오히려 예쁘더라고요. 그래서 디자인은 MDR7506이 가장 마음에 들었습니다.

1-4. 브랜드

젠하이저의 모멘텀은 써보았고, 평소에는 에어팟을 쓰고... 또 써보고 싶은 브랜드로는 슈어가 있어서 너무 고민했었습니다. 근데 소니도 너무 유명하기도 하고 다른 조건들도 충족시켰기 때문에 최종적으로 소니로 정했습니다. 저는 구매를 하기 전 유튜브로 MDR7506에 대한 소리를 어느 정도 들어보고 구매하였습니다. 사람마다 선호하는 소리가 있기 때문에 가장 좋은 것은 청음샵을 가서 청음을 해보시고, 그게 싫으시다면 최소한 유튜브로는 들어보시고 구매하시길 권장드립니다.

2. 후기

2-1. 장점

음질: 피아노에 연결 했을 때, 내장 스피커로 듣는 것과 진짜 소리가 넘사벽으로 차이가 납니다. 혹시 피아노 소리가 별로라면 꼭 모니터링 스피커를 사용해보세요. 소리가 완전 다르고, 울림도 다릅니다. 여기에 나중에 가상악기를 입히면 얼마나 좋아질지 정말 기대되네요. 원래 쓰던 모멘텀과도 비교를 해보았습니다. 모멘텀은 저음이 강조되어 있다보니, 전체적으로 평평한 음원을 들려주는 MDR7506은 다른 기분이 들었습니다. 모멘텀에 비해 다른 악기 소리도 더 명확하게 들렸고, 가장 명확하게 들린 것은 보컬의 소리였습니다. 모니터링 중에서도 보컬 소리에 특히 잘 활용이 될 것으로 느껴졌습니다. 

편리한 사용감: 보관, 길이 조절에 대한 얘기입니다. 접을 수 있고, 길이 조절하는 것도 부드럽게 잘 되고, 숫자로 표시 되어 있어 재착용 해서 조절할 때도 너무 편했습니다. 또한 줄이 깁니다. 돼지꼬리로 되어 있으며 3M정도 되는 것 같은데요. 연결할 수 있는 곳이 멀다면 고민 안 해도 될 것 같습니다.

편리한 착용감: 저는 그렇게 오래 착용하지는 않았지만, 30분 ~ 1시간 정도 착용할 때는 정수리 눌림은 없었고, 그 외 불편한 점도 없었습니다. 정수리 눌림은 불편한 헤드셋을 착용하신분들은 아실 겁니다. 얼마나 신경쓰이는지...

2-2. 단점

귀 크기: 귀마개 부분이 그렇게 크지는 않습니다. 저는 귀가 작은 편이라 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데요. 귀가 큰 분들이라면 꽤 걸리적 거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평소에 귀가 크다는 소리를 듣는 분들은 꼭 직접 착용해보시고 구매하세요.

연주 시 걸리적 거릴 수 있는 선 길이: 위에서 3M 정도 되는 길이가 먼 곳에 연결할 수 있어 장점이라고 했는데요. 피아노 연주 시에는 연결 위치가 어떻게 되느냐에 따라 거슬릴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더욱이 돼지꼬리 처럼 말리는 형태이기에 주변에 잡다한 것들이 있다면 걸릴 가능성이 조금 있어 보였습니다. 피아노 주변에 아무것도 없다면 상관이 없을 것 같습니다.

패드 재질: 패드 재질이 비닐 같은 재질입니다. 이는 오래 사용할 경우 벗겨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실제로 "MDR7506 김가루" 라고 검색해보시면 사례들이 나옵니다. 그래서 가죽으로 변경 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저는 쿠팡에서 4500원 정도에 호환되는 것을 구매해서 가죽으로 교체했습니다. 교체가 그렇게 어렵지 않으니 반드시 교체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변경 후 테스트 해봤을 때 음질 영향 없습니다.

기존 착용되어 있던 비닐 재질의 귀마개
기존 착용되어 있던 비닐 재질의 귀마개

3. 그 외 디피용 헤드셋 구매 팁

3-1. 블루투스 사용 금지

피아노 연주에 방해가 될까봐 블루투스를 고민하는 분들이 있을 것 같은데, 블루투스는 딜레이가 발생한다는 말이 있으니 사용하지 맙시다. 그리고 직결 옵션이 있는 블루투스 헤드셋(모멘텀3)을 연결해보았을 때 출력이 나오지 않습니다. 제가 가진 모멘텀3만 그럴 수도 있는데 이런 위험을 감수하느니 그냥 유선 헤드셋을 사용하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3-2. 연결잭

MDR7506은 기본 3.5mm잭에 5.5mm잭이 같이 제공됩니다. 피아노에 따라 연결 잭이 다를 수 있는데요. 이는 연결 잭을 다시 구매하면 되니 걱정 안하셔도 됩니다. 본인 피아노 모델이 5.5mm잭인데 헤드셋이 3.5mm잭이라면 인터넷에 3.5mm to 5.5mm잭을 검색 후 구매해서 연결하면 됩니다.

3-3. 모니터링 헤드셋을 구매하자

기존 있던 모멘텀과 비교해서 들어보니 확실히 모니터링 헤드셋과는 차이가 납니다. 보통 음악, 영화를 즐기기 위해서 나오는 시중 모델들은 모두 저음부가 강조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모니터링 헤드셋은 모든 음들과 악기들을 잘 들어야하기 때문에 특정 부분이 강조되어 있지 않고 전체적으로 평평한 파장을 보여주게 됩니다. 저음부, 중음부, 고음부 파장을 비교해서 보여주는 유튜버분들도 있으니 찾아 보시면 어떤 말인지 바로 이해하실겁니다. 디피에는 모니터링 헤드셋을 구매해서 사용하는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요약>

1. 가격, 디자인 등 자기가 선호하는 기준을 세워놓고 검색해서 구매하자

2. 반드시 모니터링 헤드셋을 구매하자

3. 블루투스 헤드셋은 사용하지말자

4. MDR7506을 고민 중이라면 본인의 귀 크기가 크다면 반드시 실착해보고 구매하자

5. MDR7506을 구매한다면 가죽패드로 변경하자. 4500원이면 구매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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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날짜를 기준으로 특정 날짜는 일 기준으로 몇 일이 남았지?', '특정 날짜를 기준으로 특정 날짜는 월 기준으로 몇 달이 남았지?'와 같은 질문이 있을 수 있습니다. 구글 스프레드시트에서 DATEDIF 함수를 사용해서 계산하는 방법을 알아보겠습니다.


1. 입력 형식

=DATEDIF(시작일, 종료일, 단위)

2. 설명

시작일 및 종료일: 차이를 계산하고자 하는 시작일과 종료일을 입력해줍니다. 입력 형식은 DATE(2024, 4, 2)의 형식입니다.

단위: Y, M, D, MD, YM, YD가 있습니다. 가장 많이 쓸 것은 Y, M, D 세 가지입니다. Y는 전체 연도 수, M은 전체 개월의 수, D는 전체 일 수, MD,는 전체 개월 수를 무시한 일 수, YM은 전체 연도 수를 무시한 개월 수, YD는 시작일과 종료일 사이 간격이 1년 이하라는 가정 하에 계산한 시작일과 종료일 사이의 일 수 입니다.

3. 예시

=DATEDIF(DATE(2024, 4, 2), DATE(2029, 4, 2), "M")

=DATEDIF(DATE(2024, 4, 2), DATE(2029, 4, 2), "D")

계산 예시
계산 예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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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피아노를 받은 지 5일 정도 된 것 같습니다. 디지털 피아노를 받기 전 어디에 어떻게 설치해야할까 고민을 참 많이 하고, 줄자로 길이도 재보고 했었습니다. 위치, 수평, 방음 및 방진에 대해서 말씀드리고 마지막에 의자, 페달에 대해서도 말씀드릴텐데 의자와 페달 부분은 꼭 보셨으면 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고려하지 않는 부분인데 굉장히 중요한 부분입니다.

제가 구매한 피아노는 LP380U이고 해당 모델에 대한 후기는 아래를 참고해주세요.

https://combee.tistory.com/102

 

디지털 피아노 LP380U 구매 후기(타건감)

2월 중순부터 정보를 찾아보고 2월 말에 스마트 스토어에서 첫 구매 후 구매 취소, 그리고 3월 초에 다시 공구로 구매 후에 3주 만에 피아노가 도착했습니다. 1달이 넘는 시간 동안 디지털 피아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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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위치

1-1. 직사광선은 피하기

직사광선이 있는 곳이면 흰색 피아노는 변색이 오게 됩니다. 건반은 모두 흰색이니 건반은 당연히 변색이 오겠죠? 또한 한여름에 햇빛에 지속적으로 노출될 경우, 디지털 피아노는 내부에 전기 회로가 많다보니 회로 문제나 접착 되어 있는 곳이 녹는 경우도 생길 수 있습니다. 그래서 직사광선은 꼭 피해주시고 부득이하게 창문이 있는 쪽에 설치해야한다면 암막 커튼은 설치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1-2. 수평

보통 방의 정중앙에 피아노를 설치하시는 경우는 없을 것입니다. 모두 구석진 곳 또는 벽쪽에 놓을 가능성이 높은데요. 새로 지은 신축은 모르겠지만, 저 같은 구축에 살고 있으시다면 바닥 수평도 봐주셔야합니다. 저 같은 경우 방진을 위해서도 있지만 좀 과하게 벽과 거리를 띄워놨습니다. 그 이유는 벽과 바닥이 맞닿는 부분의 수평이 맞지 않아서 그런데요. 조금 수평이 맞지 않는 것은 바닥에 박스 같은 것을 깔아서 수평을 맞출 수 있지만, 과하게 수평이 맞지 않다면 연주 시 흔들릴 수 있으니 수평을 봐주시는게 좋습니다. 수평을 보는 방법은 일자로 된 딱딱한 아무 물건이나 바닥에 대보면 알 수 있습니다.

1-3. 필요한 간격?

간격은 매트 길이 + 의자 위치까지 고려해주셔야합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매트의 길이입니다. 피아노의 길이가 아닙니다. 매트를 깔지 않으시면 상관없지만 보통 매트를 다 까실 겁니다. 그러면 가장 아래에 깔리는 것은 매트이기에 매트의 길이를 고려하셔야합니다. 

의자를 앞뒤로 조금 움직이는 것을 고려하신다면 1m면 충분합니다. 

2. 방음 및 방진

2-1. 방음

디지털 피아노는 사실 방음을 볼 필요 없죠. 헤드폰이나 볼륨 조절을 해서 해결할 수 있기 때문에 방음 부분은 지나가겠스빈다.

2-2. 방진

방진이 사실 가장 중요합니다. 대부분 아파트에 살고 있을 가능성이 높으니까요. 

방진을 위해서는 두 가지를 지켜주시면 됩니다. 1. 벽과의 간격 두기, 2. 매트 깔기.

벽과의 간격 두기

벽과의 간격 두기는 필수
벽과의 간격 두기는 필수

벽과의 간격은 맞닿지 않을 정도만 두시면 됩니다. 저는 위에서 말씀드렸다시피 수평이 맞지 않기 때문에 좀 과하게 띄워놓은 것이고 벽과 맞닿지 않게만 간격을 두시면 됩니다.

매트 깔기

가장 고민이 많이 되는 부분입니다. 매트를 하나 더 깔때마다 돈이 나가기 때문이죠. 매트를 깔기 위해 고려해야할 부분은 '피아노의 무게', '아파트의 층간 소음이 심한지'입니다.

아파트의 층간 소음이 심한가에 대해서는 아파트의 상태에 따라 많이 다를 것이고 각자 경험이 있으시니 알 수 있을 겁니다. 제 기준으로 말씀드리면 40년 가까이 된 엄청 오래된 구축 아파트이고, 뒤꿈치 조금만 닿아도 밑에 쿵쿵 거리는게 느껴질 정도로 진동이 심합니다. 

피아노의 무게는 디지털 피아노 스펙을 보시면 됩니다. 제가 구매한 LP380U는 매우 가벼운 모델로 30키로 대입니다. 피아노의 무게가 중요한 이유는 아무래도 피아노 무게가 무겁다보면 바닥과의 접촉이 더 심하다보니 전달되는 진동이 상대적으로 클 수 있습니다.

두 장의 매트로 완벽히 진동을 잡을 수 있었다
두 장의 매트로 완벽히 진동을 잡을 수 있었다

그래서 위의 두 사항을 고려하셔서 매트를 구매하시면 되는데요, 제가 취한 조치는 2장의 피아노 전용 매트를 까는 것입니다. 비용은 3포인트 매트(사은품) + 피아노 방진 매트(5만원)으로 총 5만원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엄청 진동이 심한 구축 아파트임에도 진동이 완벽하게 잡혔습니다.

진동의 측정은 스마트폰에서 받을 수 있는 진동측정기 어플을 통해서 측정하시면 됩니다. 아무 진동측정기 어플을 다운로드 받으시고, 스마트폰에 진동을 주셔서 제대로 작동하시는 지 확인한 다음, 피아노 진동기를 매트 주변, 매트 위에 두고 타건을 과하게 해보세요. 이 때 진동측정기에 진동이 잡힌다면 진동이 바닥에 전달되고 있는 것이기 때문에 추가 방진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만약에 피아노 무게가 제 것과 크게 다르지 않다면 진동매트 두 개로도 충분합니다. 솔직히 1개로도 충분할 것 같아요. 하지만 저는 진동이 심한 구축 아파트기 때문에 혹시 몰라 2개를 깔았습니다. 애초에 콘솔형이기도해서 연주 시 흔들림도 전혀 없었습니다. 

3. 의자

묻지도 말고 따지지도 말고 그냥 높낮이 의자로 구매
묻지도 말고 따지지도 말고 그냥 높낮이 의자로 구매

의자를 꼭 보시라고 한 이유는 매트를 겹겹이 깔 경우 매트에 맞게 의자 높이를 맞춰줘야 하기 때문입니다. 이 부분을 간과하고 단돈 3만원 정도 아끼겠다고 높낮이 말고 그냥 싼 의자로 구매하라고 하시는 분들 있는데 절대 믿지 마시고 그냥 3만원 정도 추가금 더 내시고 반드시 높낮이 의자로 구매하세요. 그리고 집에 있는 의자 쓰면 안되냐고, 컴퓨터에 쓰는 팔걸이 의자 쓰면 안돼요? 하시는 분들 있는데 피아노 치는데 팔 부분 방해되고 어깨 올라가서 어깨 뭉치니 팔걸이 없는 의자로 하시는 게 좋습니다. 그래서 그냥 디지털 피아노 구매하면서 오는 의자에 높낮이 추가 옵션 하셔서 구매하세요. 고민할 필요가 없습니다. 

4. 페달

매트의 높이에 따라 페달도 높아지니 필수 고려
매트의 높이에 따라 페달도 높아지니 필수 고려

의자 부분과 유사합니다. 매트를 겹겹이 깐다 = 페달의 높이도 올라간다 입니다. 즉 내가 깐 매트의 높이에 맞게 발 부분 높이도 올려주지 않으면 페달 밟기가 매우 불편해집니다. 저는 피아노를 칠 때 바닥에 슬리퍼를 깔고 해서 높이를 맞추고 있습니다. 책을 까셔도 좋고, 다른 어떤 것을 까셔도 좋습니다. 방진을 위해 매트를 쌓을 경우 이런 것도 고려되어야 한다는 것을 아셔야 합니다.


정리

위치: 직사광선 피하기, 수평 보기, 간격 보기(1m 충분하나 매트 및 의자 길이 고려)

방진: 벽과의 간격 두기, 매트 깔기(무게 및 아파트 진동 고려)

의자: 무조건 높낮이로 구매. 팔걸이 있는 의자 사용 X

페달: 매트를 깔 경우 페달의 높이도 함께 높아지므로 매트를 몇 개를 깔건지를 생각해보고 페달이 높아질 경우 어떻게 대응할 것인지도 미리 생각해두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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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380u
lp380u

2월 중순부터 정보를 찾아보고 2월 말에 스마트 스토어에서 첫 구매 후 구매 취소, 그리고 3월 초에 다시 공구로 구매 후에 3주 만에 피아노가 도착했습니다. 1달이 넘는 시간 동안 디지털 피아노 구매를 위해 노력했습니다. 생각보다 엄청 오래 걸렸네요. 아무래도 한 번 사면 오래 쓰는 기계이기 때문이겠죠. 디지털 피아노를 구매할 때는 건반이가장 중요한데요, 타건감, 음질, 장점 및 단점을 위주로 제가 LP380U를 선택한 이유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1. 타건감

lp380u 건반
lp380u 건반

1-1. 업라이트 및 그랜드

저는 피아노를 시작한지는 얼마 되지 않았지만 학원에서 업라이트와 그랜드를 쳐봤는데요. 모델마다 다르겠지만 3점 만점으로 그랜드와 업라이트를 가벼움, 묵직함, 반발력으로 수치화 해보자면 아래와 같으니 제가 비교하는 P225, LP380U의 수치와 참고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업라이트: 가벼움 1, 묵직함 2, 반발력 1.5(가벼움이 1이면 너무 무겁다는 의미)

그랜드: 가벼움 2, 묵직함 2, 반발력 2.5

제가 느낀 바로는 그랜드는 묵직함, 반발력, 가벼움 모두 밸런스가 좋았고, 연주하기가 편했습니다. 특히 반발력이 좋아 연속적으로 건반이 누를 필요가 있을 때, 스타카토의 표현 하기가 너무 좋았습니다. 업라이트는 저희 학원에 있는 모델이 그렇게 좋은 모델도 아니고 관리가 잘 된 모델도 아닌 것 같았는데, 너무 건반이 무겁고, 반발력이 부족했습니다.

1-2. P225

제가 시연을 해보고 싶었던 롤랜드의 FP10, 야마하의 P225, 코르그 D1 중 시연을 해 본 피아노로는 야마하사의 P225가 있습니다. 지방이다 보니 유명한 모델 밖에 없었기 때문입니다. 코르그는 낙원쪽 일부 아니면 거의 시연 못 해볼 것이라고 들었고, FP10은 제가 갔던 곳보다 훨씬 먼 곳에서 시연이 가능해서 포기했습니다.(애초에 타건감이 무겁다고 해서 선택지에서는 거의 제외 상태). 그래서 P225를 쳐봤었는데 느낌은

위의 수치대로 비교하자면 가벼움 3, 묵직함 1, 반발력 1로 느껴졌습니다. 즉, 너무 가볍다, 푸석푸석한 스펀지를 누르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학원을 다니면서 업라이트, 그랜드만 쳐봤는데 제가 다니는 학원에선느 업라이트는 제가 느끼기에 굉장히 무거운 편이였고, 그랜드는 업라이트 보다는 가벼우나 묵직한 느낌이 있고 반발력이 있었습니다. 근데 P225는 너무 가볍고, 반발력이 없더군요. 그래서 P225는 바로 거르자고 생각했고, 구매하기 위해 서울까지 올라가기는 좀 그렇고 FP10과 P225의 중간이라고 인터넷상에서 주로 알려져있는 코르그 D1이나 LP380U로 구매하는 것으로 결정했습니다.

1-3. LP380U

LP380U는 받고 건반을 쳐보니 아래의 수치와 같이 느껴졌습니다.

가벼움2.3, 묵직함 1.5, 반발력 1.5

P225, 그랜드와 비교해보자면

P225보다 조금 더 무거웠으나 그랜드 보다는 가벼웠습니다.

P225보다 조금 더 묵직함이 있었으나 그랜드 보다는 덜 묵직했습니다.

P225보다 조금 더 반발력이 있었으나 그랜드 보다는 반발력이 떨어졌습니다. 

부족한 묵직함 및 반발력은 같은 음의 연타, 스타카토 표현을 하기가 어렵게 만들었습니다. 예를 들어, C 코드를 100템포에서 연속 8번 치는데 1~3번은 스타카토, 4번 째는 일반 타건, 5~8번째는 스타카토를 해야 하는 음악이면, 표현을 하기 어려웠습니다. (전체적으로 스타카토 표현이 조금 어려웠는데 디지털 피아노의 한계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그래서 만족하냐고 물어보면, 스타카토를 하는 부분을 제외하면 어느 정도 만족합니다. 애초에 P225가 너무 가벼웠지만, 제 손이 약해서 무거운 것을 또 치지는 못하다 보니 적당한 것이 필요했습니다. 당연히 디지털 피아노가 그랜드나 업라이트를 따라가지 못하기에 기대를 안 하고 있었는데, 어느 정도 P225와 그랜드의 중간 정도라 만족합니다.

2. 음질

솔직히 얘기하면 내장 스피커로 그냥 들었을 때는 소리가 그닥 좋지 않다고 느꼈습니다. 그래서 바로 가상악기를 고민했는데요. 헤드폰을 시키고 나서 헤드폰을 꽂고 들어보니 소리가 엄청 좋아졌습니다 (내장 음원의 문제가 아니라 스피커가  그다지 좋지 않은 듯) . 애초에 내장 스피커를 사용할 때는 간단히 연습할 때이고, 연주에 집중하고 싶을 때는 헤드폰을 꽂을 예정이니 가상악기는 사지 않기로 했습니다. 나중에 좀 더 잘 치게 되서 레코딩을 많이 하고 싶으면 구매해볼 예정입니다. 헤드폰은 소니 MDR7506을 구매했는데요, 이유와 후기는 아래 글을 참고해주세요.

 

MDR7506 사용 후기, 디피용 헤드셋 구매 팁 추천

LP380U를 구매하고 내장 스피커로는 만족이 안되어서 헤드폰을 새로 구매하고자 했습니다. 평소 집에서 쓰던 모멘텀3가 있긴 했었는데 블루투스 전용 모델로 나와서 그런지 디지털 피아노에 연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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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그 외 기능

자잘한 것 다 빼고 가장 중요한 것은 USB가 내장되어 있다는 점이 좋은 점입니다. 이 가격대 되는 다른 모델들도 그렇긴 하겠지만 이게 이렇게 편할 줄은 몰랐네요. 오인페 없이 바로 아이패드에 USB 하나로 직결해서 녹음이 가능하고, 헤드폰도 3.5mm 단자로 바로 연결 가능합니다. 녹음 및 헤드폰 연결에 대해서는 다른 글에서 한 번 더 자세히 설명드리겠습니다.

4. 장점 및 단점

4-1. 장점

준수한 타건감

편리한 기능(USB 지원, 3.5mm 단자 지원 등)

콘솔형이라 흔들림 전혀 없음

메이드 인 재팬에서 오는 품질에 대한 신뢰감?

4-2. 단점

스타카토 표현이 어려움

100초반의 가격(콘솔형 중에는 가장 싼 가격이기는 함)

내장 스피커 음질 좋지 않음(간단한 연습 때는 내장 스피커 사용, 집중해서 연주하고 싶을 때는 헤드폰 따로 구매 필수. 음질 차이가 많이 남)


기타. 설치(방진, 위치 등은 어떻게?)

아파트에 사는데 혹시 아래층에 소리는 안 울리나요? 어떻게 설치했나요?와 같은 질문이 있을 수 있을 것 같아 설치 및 방음에 대해서는 이 글에서 확인해주세요.

 

디지털 피아노 아파트 설치 팁(방진 매트, 위치, 의자)

디지털 피아노를 받은 지 5일 정도 된 것 같습니다. 디지털 피아노를 받기 전 어디에 어떻게 설치해야할까 고민을 참 많이 하고, 줄자로 길이도 재보고 했었습니다. 위치, 수평, 방음 및 방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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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의회는 지난 3월 13일 프랑스 스트라스부르에서 열린 회의에서 AI법(Ai act)를 가결하였습니다. 법안은 유럽 전역에 적용되는데 발효 6개월 후부터 시행에 들어갈 예정이라합니다.
법안에는 영화 마이너리티리포트의 범죄 예측 시스템과 같은 기술 원천을 금지하는 조항도 들어가 있는데요. 이는 아래 본문의 4단계에서 상세히 설명하겠습니다.


1. 법안 논란

기술 개발에 대해서 안전한 개발을 중요시 하시나요, 기술의 우선적인 개발을 중요시 하시나요?. 이번 AI 법안에 대한 논란은 이 부분이 핵심입니다. AI 기술의 빠른 개발을 위한 모든 규제에 반대하는 효율적 가속주의와 부작용을 우려하며 안전한 개발을 주장하는 효율적 이타주의의 대립인데요. EU의 AI법은 효율적 이타주의를 반영하고 있으며, 기술 개발을 중시하는 측에서는 이에 대해 반론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유럽에서 효율적 이타주의를 반영하는 이유는 전통적인 인권 중시 사상과도 연관되어 있습니다. GDPR이라 하는 개인정보 관련 법안도 EU에서 먼저 발효됐었죠. AI를 선도하고 있는 미국과는 반대의 입장이고, 유럽에서 사업을 해야하는 미국의 기업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2. 법안 주요 내용

위험 피라미드라고 하는 법안의 핵심 내용이 있습니다.

위험 피라미드
위험 피라미드


AI법에서는 AI 시스템의 부정적 영향을 효과적으로 막기 위해 위험 기반 접근을 강조하며, 위험을 4가지로 구분했습니다.
2-1. 저위험 - 의무 없음
2-2. 제한적 위험 - 투명성 의무 준수
감정인식과 생체정보 기반 범주화(분류), 딥페이크
2-3. 고위험 - 의무 요건 준수
고용 및 인사 관리, 출입국 관리, 안전 구성요소(전기 등 시스템 관리) 등
2-4. 수용 불가능한 위험 - 원천 금지
잠재 의식 조작, 연령 및 장애 등에 따른 착취, 사회 평점 시스템, 실시간 원격 생체정보 인식

이렇게 나눠져 있고, 제공자냐 배포자냐 등에 대해 구체적으로 다르긴하지만 핵심 내용은 위험에 따른 의무가 적용되고, 의무를 수행하지 않을 시 엄청난 벌금이 부과된다는 것입니다.
위에서 말한 영화 마이너리티리포트의 범죄 예측 시스템은 2-4 수용 불가능한 위험에 해당(사회 평점 시스템)됩니다. 그래서 원천 금지로 절대 도입될 수 없습니다.
고위험에는 시민들의 일상 생활에 영향을 줄 수 있는 것들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전기와 같은 에너지 관리, 고용 및 인사 관리(사람들에 대한 일부 평가)들입니다. 이 경우 공식 문서, 기록 보존, 인간에 의한 감독이 필수로 진행되어야 합니다.
제한적 위험에 딥페이크가 있다는 것이 의외였습니다. 딥페이크는 잘 못 사용하면 고위험에 해당한다고도 보는데 의외로 제한적 위험에 속해있네요. 제한적 위험에 있는 것들은 투명성 고시, 예를 들어 "이 콘텐츠는 딥페이크로 만들어졌다"와 같은 문구가 포함되어 있어야 합니다.
우리가 현재 일상에서도 사용하고 있는 AI 기능, 예를 들어 유튜브나 넷플릭스의 AI 기반 영상 추천 시스템 등은 저위험에 해당되며 의무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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